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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유튜브 논란 사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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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09 11:13:17

    [베타뉴스=이승주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 유튜브 영상을 강제 시청하게해 논란이 일으자 사과했다.

    한국콜마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는 현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과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표현 등 극단적인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콜마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회사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한국콜마는 이번달 월례조회에서 현재 한일관계 악화·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또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고,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서는 안 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윤동한 회장 이하 한국콜마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분들께 다가갈 것”이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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