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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차세대 여객기 A321NEO 도입으로 세대교체 박차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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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02 10:59:01

    ▲ 1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진행된 A321NEO 1번기 신규도입 행사에서 아시아나항공 한창수(왼쪽 8번째) 사장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모습. © 아시아나항공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차세대 고효율 여객기로 각광받는 에어버스 A321 네오(NEO.New Engine Option)를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 31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발,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A321NEO의 도입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A321NEO는 당장 이달 9일부터 타이베이, 클라크필드, 나고야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신형 A321NEO는 동급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15% 향상되고 소음은 약 7데시벨 줄어든 최첨단 기술 집합체 항공기로 세계 1위 항공기 엔진 제조사 CFM 인터내셔널사가 제작한 CFM Leap-1A 엔진을 장착해 연료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낮출 수 있다.

    내부 공간도 고객 친화적으로 구성됐다.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A321NEO는 188석(비즈니스 8석, 이코노미 180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코노미클래스의 좌석간 거리는 31인치, 좌석 너비는 18.3인치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또, HEPA 필터 공기정화 시스템을 장착해 비행중 항상 쾌적한 실내 환경을 선사한다.

    아울러 '기내 무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을 극대화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는 에어캐나다, ANA, 하와이안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글로벌 항공사들이 앞서 선보인 시스템이다. 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을 통해 시스템에 접속하면 각종 최신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기내 전 좌석에 USB 충전 포트와 AC 충전 포트가 장착돼 있어 디바이스 충전이 가능하며, 기기 거치대가 설치돼 있어 사용에 편리함을 더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A321NEO 외에도 2017년 이래 A350-900을 도입해 기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왔다. 특히, 중단거리 노선은 A321NEO를, 장거리 노선은 A350을 중심으로 순차적인 기단 세대 교체를 진행해 연료는 절감하고 수익성은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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