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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재팬'열풍 영향 시작? 유니클로 종로3가점 '임대'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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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02 09:58:34

    ▲ 유니클로 종로3가점 건물.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최근 일본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열기가 슬슬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종로 3가 지점의 영업이 곧 중단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일 SNS에는 '종로 3가 유니클로 매장 1, 2, 3층 임대에 들어간다'는 글과 함께 임대 문의 현수막을 건 종로 3가 지점의 사진이 올라왔다.

    임대 관계자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매출이 많이 떨어져 유니클로가 임대 계약 연장을 못 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종로3가점 철수는 불매운동과 관련이 없으며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철수"라며 "개별 점포의 매출 추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NO 재팬'운동은 유니클로 뿐만이 아니라 다른 품목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일본 맥주는 할인 품목에서 사라졌고 판매 1위자리는 중국이 가져갔다.

    일본 여행객은 급감해 하루에 평균 1200명씩 모집했던 하나투어의 일본관광객은 70% 줄어든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여행업계나 항공사 등 일부 국내 업체들이 함께 피해를 보는 부작용을 걱정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자발적 선택으로 일어난 'NO 재팬'운동은 SNS를 통해 각종 정보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진화하면서 당분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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