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텐센트, 日닌텐도와 함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한다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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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23 00:46:20

    ▲ © 연합뉴스

    중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텐센트가 일본 닌텐도의 게임 기획사 포켓몬과 게임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텐센트가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중국 시장에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는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텐센트 산하 게임회사인 티미스튜디오(Timi Studio)가 포켓몬과 게임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티미스튜디오는 중국에서 인기를 끈 모바일 게임 게임 '왕자영요(Honor of Kings)'를 기획한 회사다.

    왕자영요의 월간 액티브 유저는 무려 2억 명이며 지난 2월에는 월 매출 70억 위안(약 1조1,982억6,000만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텐센트와 닌텐도는 지난 4월 중국 내 게임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청소년에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모바일 등 온라인 게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 신문은 텐센트는 중국 게임 대기업이지만 그간 휴대용 게임기가 아닌 스마트폰과 PC용 게임 사업에만 치중해왔다면서 텐센트가 휴대용 게임기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우위를 가진 닌텐도와 연계하는 이유는 해당 분야 사업의 폭을 넓히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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