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TSMC 주가, 2개월 만의 최고치 기록...반도체 시황 회복 기대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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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21 03:01:04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주가가 반도체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20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대만 증시에서 TSMC의 주가는 한 때 전일 대비 3% 가까이 올라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후반부터 침체됐던 반도체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TSMC의 웨이저자(魏哲家) 최고경영자(CEO)는 18일 타이베이 시내에서 실적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2분기(4~6월)까지는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3분기(7~9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용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다"고 단언했다. 

    TSMC는 전 세계 반도체 수탁 생산 부문에서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 아이폰과 맥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TSMC의 발표를 계기로 전 세계 반도체 제조장치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4% 이상, 도쿄 일렉트론도 3% 상승했다.

    지난달 말 열린 미중간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 방침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만 공급업체들 사이에서는 화웨이용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견해가 부상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단, 난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대만 애널리스트는 웨이저자가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를 간파하지 못했다며 현재의 상황이 "과도한 비관론이 후퇴했을 뿐"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 TSM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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