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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대림산업 -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상회 전망·주택 원가율 호조 지속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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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20 09:08:03

    별도법인과 연결자회사의 고른 성장세
    연결 자회사 삼호의 실적도 어닝서프라이즈 

    대림산업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5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오름세를 보여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제시했다. 1분기 대림산업의 양호한 실적의 주요 원인이었던 주택부문 원가율 호조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견고한 이익실현 구조가 동사의 주가를 밑받침했기 때문이다. 2분기 ▷연결매출액은 2조5053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줄었으나 분기별로는 8% 상승세였다. ▷영업이익은 2340억원으로 전년대비 4% 증가했으나 분기기준으로는 3% 하락세였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은 실적 추전의 근거로 ▷주택부문에서 저수익현장의 완공이 진행되면서 성장률이 전년 동기 13.8%에서 개선된 16.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플랜트부문 역시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9.5%의 양호한 매출총이익률(GPM)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실적추정의 근거로 주택부문의 저수익현장 완공효과가 이어지면서 GPM이 전년 동기 13.8% 대비 개선된 16.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랜트부문도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9.5%의 양호한 GPM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상반기 전체 분양계획의 절반 가량인 1만4000세대의 분양이 완료됐다. 삼호는 약 4000세대의 분양을 마무리했다. 하반기 분양물량의 대부분이 9~10월에 몰려있어 분양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0년 매출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된다. 상반기중 전체적인 수주는 연간 목표에 비해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로 예정된 수주물량이 많아 연간 수주목표치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당초 시장의 기대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대형건설업체 가운데에서 가장 강한 주가상승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근 들어 다소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들어 달성한 실적과 하반기에 예고된 수주물량 등으로 주가의 바닥다지기와 더불어 추가상승흐름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코스피 000210 DAELIM INDUSTRIAL Co., Ltd. KIS-IC : 건설 및 엔지니어링 | KRX : 건설업 | KSIC-10 : 산업생산시설 종합건설업)은 ▷1939년 설립된 종합건설회사로서 국내 100대 건설사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첫 해외진출건설사로서 ▷국회의사당 ▷세종문화회관 등 역사적 랜드마크 건립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내 지배회사인 동사는 ▷토목 ▷주택 ▷플랜트 등 종합건설업을 영위하는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업부로 구성된다. 동사는 ▷e편한세상 브랜드를 도입한 이후 프리미엄 브랜드 ▷ACRO를 시장에 정착시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등을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대림산업은 실적 개선과 주주 친화적 정책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들어 10만원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상승흐름이 나타나면서 5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과 주주 친화적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상승이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대림산업은 1분기 이후 건설부문과 삼호 대림에너지 등 자회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구조적인 개선으로 실적개선흐름이 뚜렷하다. 또한 주주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증권업계는 12만원대였던 목표가를 13만원~13만5000원대로 올려잡고 있다. 대림산업의 턴어라운드는 올해 1분기 부터 감지됐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역성장 우려가 제기됐으나 주택 · 플랜트 환입 등 건설부문의 이익 개선과 삼호 등 연결 자회사 이익 호조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ACRO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939년 설립된 역사가 깊은 업체로서 토목 건축 플랜트 등의 공사를 수행하는 건설사업과 폴리에틸렌 제품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쳐왔다. 1999년 NCC 사업을 분사하여 한화석유화학과 여천NCC를 설립했다. 또한 엔지니어링 사업과의 시너지와 건설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대림엔지니어링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주요 종속기업으로 ▷(주)삼호 ▷대림자동차공업(주) ▷대림씨엔에스(주) ▷글래드호텔앤리조트(주) ▷대림에너지(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토목 부문의 기성실적 확대와 에너지 자회사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의 매출인식 축소와 저유가 지속에 따른 플랜트 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토목과 주택 부문의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상승했다. 지분법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타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순이익률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연된 해외프로젝트 수주와 국내 정유화학 업체들의 설비증설로 플랜트부문의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2015~2018년 사이 주택부문은 현상유지조차 힘겨웠다. 2015년 3만2000호에서 2018년에는 1만5000호 수준으로 반토막이 났다. 주택수주액도 2015년 8조원에서 2018년 4조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2018년 4분기에만 신규수주 실적이 4조5000억원 달했다. 이중 주택비중은 2조6000원에 달해 주택부문의 성장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

    대림산업의 2019년 주택분양 목표는 2만8000세대로 2018년1만5000호 대비 약 2배다. 서울6% 수도권46% 지방광역시37% 기타지방11%등으로 지역별 포트폴리오 역시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엔지니어링 사업과의 시너지효과와 건설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대림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했다. 대림산업은 저마진현장 종료 등으로 영업수익성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산업생산시설 종합건설업에 속해 있으며 동종업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대림산업의 주요종속기업은 ▷삼호 ▷대림자동차공업 ▷대림씨엔에스 ▷오라관광 ▷대림에너지 등이다. 토목부문의 기성실적확대와 제조 에너지부문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의 매출인식이 축소됐고 플랜트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토목부문의 원가구조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은 상승세를 보였고 투자자산처분이익 지분법이익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은 오름세였다.

    대림산업은 동종업계 매출실적에서 1위에 올라섰다. 2~5위 현황은 ▷대아이앤씨 ▷유백 ▷수산인더스트리 ▷에쓰씨엔지니어링 등이다. 동사의 ▷최고경영권은 김상우 박상신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1939년 10월10일이며 상장일은 1976년 2월2일이다. 종업원수는 2018년 현재 7133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종로구 종로1길 36번지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안진회계법인에서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수송동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산업플랜트공사 건축 토목 폴리에틸렌 폴리부텐 각종폴리머제조기술용역 등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의 사업환경은 ▷국내 건설은 주택경기 침체로 회복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해외수주는 중동지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석유화학은 인구증가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경기변동과 관련 동사는 건설과 석유화학 모두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군에 속해있다. ▷건설부문은 정부의 금융정책과 인프라 투자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석유화학은 국제 유가의 추이에 절대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다.

    대림산업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부채비율91% ▷유동비율157% ▷자산대비차입금비중18% ▷이자보상배율6배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터널굴착 공기단축 ▷적층형 완전건식 바닥구조시스템 ▷관입력이 증강된 PBD 시공장비 ▷저시멘트 자기충전 콘크리트 ▷SUPER Concrete ▷공동주택 방화문 ▷다기능스마트 창호 ▷적조대응형 해수담수화 시스템 ▷ 전주기 엔지니어링과 가설공법 등을 진행중이다.

    대림산업의 주요제품은 ▷건설부문(82.8%) = 토목사업(13.3%) 주택사업(57.5%) 플랜트사업(12%) ▷제조부문(15.1%) = 석유화학제품(11.1%) 모터사이클과 자동차부품 (3.1%) ▷관광 레저 부동산임대 (1.2%)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철근(12.5%) ▷레미콘 (16.1%) ▷가구류 (9.1%) ▷기타 (61%) 등이다. 동사는 ▷원유가 상승시 플랜트 수주량 증가 ▷정부 SOC 투자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는다. 


    대림산업(000210) 2Q19 Preview: 주택 원가율 호조 지속
    종목리서치 | 현대차증권 성정환 |

    1) 투자포인트 및 결론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5,030억원으로 YoY 1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340억원으로 YoY 4% 증가하여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전망

    1분기 동사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었던 주택부문 원가율 호조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른 견고한 이익체력이 동사주가의 지지 요소


    2)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2조 5,030억원(YoY -15%, QoQ +8%), 영업이익 2,340억원(YoY +4%, QoQ -3%)을 기록하여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실적 추정의 근거는 저수익현장 완공효과 지속되어 전년 동기 13.8% 대비 개선된 16.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부문 GPM. 플랜트부문도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9.5%의 양호한 GPM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상반기 전체 분양계획의 절반 가량인 1.4만세대가 분양 완료되었으며 삼호는 약 4천세대 분양 완료. 하반기 분양물량의 대부분이 9~10월에 몰려있어 분양 일정 정상 진행시 20년 매출 반등에 대한 가시성 높아질 것으로 판단

    상반기 전체적인 수주는 연간 목표 대비 슬로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 예정된 수주분이 많아 연간 수주목표치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됨.


    3) 주가전망 및 Valuation

    최근 당초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대형 건설사들 중에 강한 주가 상승세 시현

    19년 양호한 실적과 하반기 증가할 수주가 상당히 상승한 동사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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