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日소비자 물가, 30개월 연속 상승...6월 0.6% 상승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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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9 16:32:52

    일본의 소비자 물가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 베타뉴스DB

    일본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전년동월 대비 0.6% 상승하며 월간으로는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1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총무성은 이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상승한 10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월간 CPI는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률은 5월의 0.8%에서 줄어, 2017년 7월(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6월부터 NTT 도코모와 KDDI 등 이동통신사 2곳이 통신 요금을 인하하면서 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할인율은 최대 40%였다. 실제 내역을 살펴보며 이 기간 휴대전화 통신료는 전년동월 대비 5.8%나 하락했다.

    가솔린이 2.7% 하락하는 등 유가가 낮아진 점도 CPI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가정용 내구재는 가격 인상의 요인이 됐다. 에어컨의 경우, 6.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CPI를 구성하는 523개 품목 가운데 상승한 품목은 303개였으며 하락한 품목은 162개, 변동이 없었던 품목은 58개로 각각 파악됐다. 총무성은 "물가가 완만한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신선 식품을 포함한 종합 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0.7% 상승했으며 신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0.5% 상승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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