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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브리핑]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조속 추진 협의 위해 과기부 방문


  • 유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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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8 17:32:13

    ◆ 18일 오후 2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문

    [기장 베타뉴스=유태경 기자] 기장군은 18일 오후 2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유치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의 2019년도 사업계획 확정에 따른 조속한 사업 추진을 과기부와 협의하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과기부 주관으로 부산시와 기장군이 함께 추진하는 역점 국책사업으로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장군에 유치하게 됐으며, 향후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태 및 경주지진, 포항지진 여파로 원안위의 안전성 심사가 강화돼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건설허가가 지연되다가 2019년 5월 건설허가를 승인받았다.

    군은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의 지연으로 동남권 산단 내 기업유치 및 입주 시기에 많은 차질이 발생했지만, 이제라도 건설허가를 득한 것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해당 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건설돼 운영될 수 있도록 과기부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연구로다. 지난 2008년, 캐나다 연구용 원자로의 노화문제로 방사성동위원소의 품귀현상이 빚어져 전 세계적으로 암세포의 뼈 전이여부를 알아보는 핵의학 영상검사가 마비된 것도 모두 수출용 신형 연구로와 관련이 있다. 동위원소가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의료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의료 수가가 높아져 진단 및 치료를 못 받고 목숨을 잃는 암환자들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동위원소 생산시설 건립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과기부가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을 공모하게 됐고, 당시 9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2010년도 말에 기장군에 유치하게 된 사업이다. 수출용 연구로가 준공되면 그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소비량을 100% 자력으로 공급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어 향후 50년간 38조에 이르는 경제적 이윤 창출과 150여명의 고급연구원 유치 등 막대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郡, 일광해수욕장 '흙탕물' 발생 원인은 양빈 탓 아냐

    군은 최근 '일광해수욕장 내 흙탕물 발생' 보도와 관련해 18일 현장 점검결과, 일광신도시 택지개발사업장 내 침사지에서 가라앉지 않은 흙탕물이 배출돼 삼성천, 일광천을 거쳐 일광해수욕장으로 유입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일광해수욕장 내 흙탕물은 양빈사업 탓이 아닌, 일광신도시 택지개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흙과 먼지가 비에 쓸려나가면서 인근 하천을 통해 해수욕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자인 부산도시공사 및 택지개발사업자에게 흙탕물이 배출되지 않도록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유태경 (rlarov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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