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화웨이, 미국 사업 축소 검토 중”..WSJ 보도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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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6 00:42:14

    중국 화웨이 로고 © 연합뉴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미국 내 사업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의 제재로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사업을 기존대로 지속하는 게 어려워졌다는 판단이다. 

    이 관계자는 우선 미국에서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화웨이 산하 기업 퓨처웨이 테크놀로지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퓨처웨이 테크놀로지 직원 수는 현재 약 850명이지마 앞으로 수백 명이 줄어들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화웨이는 미국 지역의 매출액이나 종업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시장 개척이 별 성과가 없었고 지방의 통신 회사를 위한 통신기지국을 구축에만 머물러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미국 내 거래 기업은 1,200곳 이상이라고 WSJ는 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에 대해 사실상의 금수 조치를 발동하고,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제재 완화 방침을 표명했지만,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화웨이가 여전히 금수 대상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2일 화웨이가 미 정부 제재 장기화에 대비해 중국은행단으로부터 채권 발행 등의 방식으로 약 15억 달러(약 1조7,685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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