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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성폭행 피해자 측 “소속업체서 합의 종용”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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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5 22:30:02

    ▲ 12일 오전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 씨 성폭행 피해 여성 측이 소속 업체로부터 강 씨와의 합의를 종용받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 측 변호인은 이날 “(피해자의) 소속 업체가 피해자 측에 합의를 종용하는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 측에 회유성 메시지를 보낸 당사자가 누구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추후 의견서를 살펴보고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견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9일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법원에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그는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에서도 하차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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