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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화재진압 유공자 영월소방서장 표창


  • 이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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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5 17:28:41

    영월소방서(서장 김창현)는 9일 15시 26분 영월읍 팔괴2리에서 들불 화재가 발생하여 자칫 인근 주택으로 연소확대 될 상황에서 마을주민 김명자(여, 73세)씨가 침착하게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예방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15일 11시 김 할머니을 초청하여 화재초기 진화에 유공에 대한 표창장을 드렸다고 전했다. 

    김 할머니에 따르면 초기 화재 발생 지점에서 점차 주택 쪽으로 화재가 연소 중이었으며, 마을회관에서 있다가 이웃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향하니 불이 집 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하고, “물을 받아 뿌릴려 해도 발도 안떨어지고, 심장이 두근두근 해서..” 당황한 가운데 마당에 얼마전 설치한 소화기가 눈에 띄어 며칠 전 배웠던데로 소화기를 사용하여 집쪽으로 확대되는 불을 껐다고 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팔괴 2리 마을은 지난달 21일(금) 소방안전복지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하여, 집집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였다. 또한 실제 소화기를 사용하는 실습교육을 추진하여, 이번에 김 할머니는 당황한 가운데 침착하게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김창현 영월소방서장은 “앞으로도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에 힘쓰고, 마을별 소방안전교육에도 최대한 힘쓰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중근 기자 (keejk51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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