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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첫 5G폰 '메이트20X 5G', 이달 말 나온다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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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4 17:24:37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첫 5G 스마트폰인 '메이트(Mate) 20X 5G'가 이달 말 출시된다.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즈(Global Times)는 12일(현지시간) 메이트 20X 5G가 오는 26일 일부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메이트20X 5G는 이미 출시된 메이트20X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차세대 통신 규격인 5G가 지원되고, 배터리는 4,200mAh에서 5,000mAh로, 메모리는 6GB에서 8GB로, 내장 스토리지는 128GB에서 256GB로 각각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날 현재 출시가 확정된 국가는 중국과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뿐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아마존에서 22일부터 메이트 20X 5G의 예약이 가능하다. 가격은 1,100.90유로(약 146만1,500원)이다.  

    더버지, 벤처비트 등 외신들은 메이트20X 5G의 출시가 일부 국가로 한정된 이유에 대해 미 정부의 화웨이 제재 조치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화웨이와 화웨이 자회사는 지난 5월 미 정부의 수출 통제 리스트에 포함됐고, 미 정부의 허가없이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구글은 향후 출시될 화웨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OS와 구글플레이의 탑재를 보류했으며 페이스북도 화웨이 스마트폰에 자사 앱의 사전 탑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미 IT 기업도 정부의 조치에 동참하고 있다.

    외신들은 메이트 20X 5G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OS가 탑재되지만 향후 5G 모델이 탑재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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