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과 관련해 " 국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우편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곳이어서 국민 걱정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동자의 열악한 처지와 고통에 대해 잘 안다. 이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도 노사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한반도 분단 이후 최초의 사건들이 한꺼번에 일어나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며 "정부가 향후 과제에 차분하게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적되는 경제상황에 대해 이 총리는 "우리 경제가 여러 난관을 겪고 있다"며 "경제가 어렵고 민간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지 않으면 정부의 성장 잠재력이 더 약화하고 사회적 약자의 고통이 커지고 복지 수요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더욱 어려워진다"며 "정부는 그래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냈고 하반기 경제정책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며 "국민 여러분이 더위를 잘 이기고 풍수해 같은 재해와 안전사고를 겪지 않도록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잘 챙기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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