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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이틀간 급락...5영업일 전으로 복귀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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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8 12:22:44

    ▲ © 코인마켓캡

     페이스북의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Libra) 공개로 일주일새 45% 급등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암호화폐 시세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은 1만1251.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12.57%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27일 오전 5시 30분 경 1만4,000달러에 육박했지만, 이후 20분 새 1900달러가 떨어지며 5영업일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급락세는 이틀째인 28일까지 이어졌고 오전 5시 30분에는 1만508달러까지 떨어지며 1만 달러 붕괴 위기를 겪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19%의 변동성을 기록했다면서 201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마티 그린스펀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27일은 약간 가열된 양상이었지만 지금은 안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마이클 모로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배경으로 레버리지 거래를 지목했다. 레버리지는 차입자본(부채)을 끌어다가 자산 매입에 나서는 투자전략으로 리스크가 높은 거래로 간주된다.

    그는 레버리지 거래라면 상하방 움직임 모두 나쁜 의미라면서 최근의 비트코인 장세가 '건전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이번 급락의 원인으로 규제 당국이 리브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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