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검증된 브랜드의 합리적인 고성능 노트북, MSI GF75 Thin 9SC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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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8 11:46:58

    누구나 휴대가 편하면서도 내가 즐기고자 하는 게임이나 내가 하고자 하는 업무 처리에 있어 원활한 노트북을 원한다.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하는 노트북은 어떻게 보면 이상에 가까운 형태일지도 모른다.

    고성능을 표방할 경우 성능에 비례해 다수의 냉각 솔루션이 들어가고 또 다양한 기능 추가로 인해 무거워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가벼우면 휴대는 편하지만 성능은 반비례해 떨어졌던 것이 얼마전까지의 노트북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인텔 8세대 프로세서 출시 이후, 고성능/저전력을 바탕으로 휴대가 용이하면서도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들이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NVIDIA)의 맥스큐(Max-Q) 등장 이후 보다 가속화되고 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하면 4, 5Kg의 무게는 기본이었던 상황에서 현재의 변화는 참으로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MSI가 출시한 MSI GF75 Thin 9SC는 6코어 12쓰레드 기반의 9세대 인텔 i7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GTX 1650으로 구성되며, 2.2Kg의 무게 그리고 22mm의 두께로 게임과 휴대성을 갖춘 제품으로 이동이 잦거나 책상 위를 더욱 깔끔하게 바꿔 볼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 경량과 초슬의 적절한 밸런스, MSI GF75 Thin 9SC

    알게 모르게 MSI는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이 외에도 또 한가지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노트북 분야다. MSI는 이미 노트북 시장에서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MSI 노트북의 매력은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이며 만족할 수준의 마감 처리,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MSI GF75 Thin 9SC는 블랙과 레드 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게이밍 콘셉트의 노트북임을 분명히하고 있다. 그리고 게이밍 콘셉트의 제품임을 요란하게 어필하지 않고 블랙 컬러의 알루미늄 재질의 외형에 로고를 레드 컬러로 표현해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여타 LED를 베이스로 해 어필하는 것과는 다른 접근이다.

    MSI GF75 Thin 9SC의 무게는 2.2Kg이며 두께는 22mm의 두께로 여타 다른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해도 얇고 가벼운 축에 속한다. 이에 반해 17.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어 넓은 화면을 제공하고 있어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휴대의 가벼움과 넓은 화면을 제공해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이전보다 8% 작아진 크기에 16% 얇아진 두께와 무게로 휴대성이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17.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16인치 수준의 노트북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5mm 베젤과 맞물려 슬림함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IPS 패널 기반의 FHD(1920x1080) 해상도를 제공하며 상하좌우 178도의 시야각으로 폭넓게 선명한 컬러 표현력을 지니고 있다.

    엄밀히 보자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느껴지는 불편함 중에 하나는 성능도 있지만, 보다 큰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입력을 위해 사용하게 되는 키보드의 키감이다. 노트북은 일반 PC의 키보드보다 얇은 키 입력으로 조작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MSI GF75 Thin 9SC은 일반 키보드 수준은 아니더라도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깊은 키 입력과 만족스러운 키압으로 굳이 게임이 아니더라도 잦은 키입력에 있어서도 키감을 제공한다. 또 풀사이즈 레이아웃의 키보드라는 점이 빠르게 키보드에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준다.


    MSI GF75 Thin 9SC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위해 키보드 백라이트도 레드 컬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정된 컬러를 제공한다. 다만 밝기 조정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터치 패드는 넓게 구성되어 제품 끝자락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적당한 압력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흰지는 두껍게 디자인되어 잦은 젖힘에 대한 상당한 내구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상단에 에어홀이 있어 내부의 발열을 빠르게 배출한다. 또한 요즘 트렌드에 앞에 상판을 젖힐 경우 자연스럽게 바닥면이 약간 들리게 디자인되어 있어 외부 공기를 쉽게 빨아들여 냉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MSI GF75 Thin 9SC의 냉각 솔루션은 쿨러부스트(CoolerBoost) 3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2개의 팬과 4개의 히트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디자인으로 밑면에서 공기를 흡입해 상단부를 포함해 좌/우측으로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MSI GF75 Thin 9SC의 좌측면에는 전원 커넥터를 시작으로 HDMI, USB 3.1 포트가 2개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면에는 에너넷 포트, USB(Type-C), USB 3.1, 이어폰, 마이크, 캔싱턴락 포트가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전원 커넥터 위치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쿨러부스트 3로 인해 불가항력적으로 부분이기는 하다.

    ■ MSI 드래곤 센터, 나히믹 3의 효용성

    MSI GF75 Thin 9SC는 게임에 특화된 노트북으로 하드웨어 구성 이외에도 전용 제어 프로그램인 드래곤 센터(Dragon Center)를 통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도 이를 명확히 한다. 드래곤 센터는 CPU, GPU, 메모리, 저장장치 등의 세부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시스템 모니터로서의 기능이 아닌 성능 및 냉각에 대한 튜닝, 배터리, 보이스, 모바일을 통한 정보 제공 그리고 설명서, 정품 등록 등 복잡한 관리 항목을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게임 모드(Game Mode)를 지원해 특정 게임에 대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튜닝 기능을 제공해 게임 설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게이머들이 쉽게 MSI GF75 Thin 9SC가 가진 성능을 100%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게임에 있어 사운드는 영상과 더불어 적의 위치나 전장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제 2의 눈이라고 할 수 있다.

    MSI GF75 Thin 9SC는 나히믹 3(Nahimic 3)를 통해 게임에서 발생하는 사운드를 바탕으로 방향을 탐지하는 사운드 트래커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일상 환경에서도 가상 서라운드 및 저음 부스트, 고음 확장 등 MSI GF75 Thin 9SC을 사용하는 환경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드래곤 센터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다.

    ■ 다용도 노트북의 면모를 갖춘 MSI GF75 Thin 9SC

    MSI GF75 Thin 9SC는 9세대 인텔 코어 i7-9750H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본 클럭은 2.6GHz에 부스트 시 4.5GHz로 작동한다. 6코어 12스레드에 12MB의 L3 캐시를 갖춰 멀티태스킹에 강력한 면모를 보인다. 기본 DDR4 8GB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4GB, 128GB 용량의 NVMe 기반의 SSD를 저장장치로 사용하고 있다.

    씨네벤치 R15 테스트의 결과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프로세서지만 9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이기에 6코어 12스레드의 멀티 코어를 바탕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환경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Crystal Disk Mark)와 Atto 디스크 벤치마크의 결과에서 MSI GF75 Thin 9SC의 장착된 SSD의 성능에 대해 알 수 있다. 장착된 SSD는 킹스톤(Kingston)의 제품으로 읽기 성능은 1,300MB/s, 쓰기 성능은 440MB/s 정도로 읽기 성능에 집중된 결과값을 보여주고 있다. PC 기반의 작업에 있어 쓰기 작업보다는 읽기 작업이 주를 이룬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하겠다.

    PC의 전반적인 성능을 수치로 알려주는 PC마크(PC Mark) 10에서의 결과값은 4,400점대로 디자인 및 영상 작업 등 멀티태스킹 작업에 있어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정도 수치는 3D마크에서 제시하는 VR 구동 조건에 만족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3D 그래픽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3M Mark에서의 결과는 대략 3,600점대로 지포스 GTX 1650를 기반으로 만족스러운 결과값을 보여준다. 그래픽 성능 뿐만 아니라 다이렉트X 12(DirectX 12, 이하 DX12) 지원 등 단순히 성능 뿐만 아니라 윈도우 10의 갖고 있는 그래픽 요소들을 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인텔 그래픽 코어를 사용하지만 게임 구동시에는 강력한 그래픽 성능으로 부드러운 게이밍 화면을 보여준다.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는 DX12를 지원하는 게임으로 2018년 9월 출시된 게임으로 라라 크로프트를 조작해 멕시코 유적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고 이 과정에서 트리니티 조직과의 험난한 여정이 그려지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DX12를 기반으로 평균 49 프레임에 최소 프레임은 39 프레임으로 노트북임에도 안정적인 구동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평균 프레임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최소 프레임이 높아야 안정적인 게이밍이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MSI GF75 Thin 9SC은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2019년 3월에 출시된 유비소프트의 더 디비전2는 이전보다 나아진 시스템과 향상된 그래픽 그리고 실제 도시를 기반으로 한 위싱턴 D.C를 전장으로 해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전투가 이 게임의 장점이라 하겠다. 워싱턴 D.C를 베이스로 도시 지역 하나가 내전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복잡한 그래픽 표현 그리고 다양한 사물, 건물 내외부로의 이동이 잦은 게임이다.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2 역시 마찬가지로 DX12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TPS 기반의 게임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순발력 있는 조준을 위해서는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프레임이 요구되는데 MSI GF75 Thin 9SC은 평균 65 프레임으로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인상적인 것은 게임 최적화 여부도 있겠지만 i7 프로세서의 멀티코어를 바탕으로 CPU의 리소스 사용률이 50% 이내라는 점이 MSI GF75 Thin 9SC의 멀티테스킹의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 휴대성과 성능의 조화를 갖춘 MSI GF75 Thin 9SC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용자들 대다수는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이 있다면 바로 들고 다닐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일 것이다. 노트북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이 바로 휴대용이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은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요구하며 이 기준에 맞추어 노트북을 구성하면 휴대하고 다닌다는 개념과는 멀어져 버린다.

    MSI GF75 Thin 9SC은 17.3인치라는 넓은 디스플레이에 2.2kg의 가벼운 무게와 22mm의 슬림한 사이즈를 갖고 있음에도 지포스 GTX 1650를 바탕으로 하는 게이밍 성능, 9세대 인텔 i7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하는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게이밍 성능과 휴대성 모두가 적절하게 혼합된 모델이다.

    게이밍 성능을 갖추기 위해 쿨러부스트3 냉각 솔루션을 적용하였으며 3면을 활용한 공기 배출 구조로 효과적인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단순히 성능과 스펙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요소들이 MSI GF75 Thin 9SC에 녹아져 있으며 이는 MSI가 오랫동안 노트북 시장에 제품을 선보였던 기술력이 적용되었음을 의미한다.

    성능이 받쳐줘야 하고 이동성이 잦으면서도 대화면 작업이 가능한 노트북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MSI GF75 Thin 9SC는 만족스러운 작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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