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만 시간 램프 수명 갖춘 콤팩트 프로젝터, 유환아이텍(UIT Inc.) 파나소닉 PT-LB425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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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6 14:54:32

    디스플레이 장치인 프로젝터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그중 ‘이동성’은 다른 디스플레이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특별하다. 일반적으로 화면이 커질수록 이동성이 떨어지고 설치가 어려워지지만 프로젝터는 화면 크기에 상관없이 작은 몸체를 지니고 있으며 기술력의 발달로 인해 오히려 작은 프로젝터 바디에서 성능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위주로 한 업무용 프로젝터에서도 이동성을 강화한 콤팩트 프로젝터와 화질을 중심으로 한 거치형 제품으로 나뉜다. 상대적으로 콤팩트 프로젝터의 화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지만 파나소닉의 최신 LCD 프로젝터라면 화질에 많은 기대를 걸어도 좋다.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UIT Inc)은 최근 더욱 진화한 파나소닉의 업무용 프로젝터 PT-LB425를 국내 출시했다. 포터블 라인업에 속하는 파나소닉 LCD 프로젝터 PT-LB425는 작고 가벼운 몸체에서 4100 안시루멘의 높은 밝기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램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여 경제성을 살렸다. 

    기존 파나소닉 PT-LB423 모델이 최대 1만 시간의 램프 수명을 지원하지만 새로운 PT-LB425는 최대 2만 시간의 광원 수명을 갖춰 소모품의 교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콤팩트 바디로 쉽게 이동하고 설치할 수 있으면서도 고화질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PT-LB425를 눈여겨보자.

    ■ 더욱 콤팩트하게 진화한 디자인

    파나소닉 PT-LB425는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꾸며져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단정한 외관을 갖췄다. 기업 회의실이나 특히 교실에서 어울리는 단정한 외관이다. 윗면과 아랫면이 모두 반듯한 디자인으로 회의실 테이블 위에서 올려 놓고 쓰거나 천장 장착 브래킷을 사용해 거치형 프로젝터로도 쓸 수 있다.

    파나소닉의 포터블 라인업에 속하는 만큼 콤팩트하고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크기는 너비 335mm, 깊이 252mm, 높이 96mm로 기존 업무용 프로젝터보다 확연히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무게는 2.9k에 불과해 여성 사용자도 한 손으로 쉽게 안을 수 있을 정도다. 교실을 이동하면서 쓰는 프로젝터로 유용하며 보관이나 설치도 쉽다.

    전면에는 프로젝터 렌즈가 배치됐다. 렌즈는 프로젝터 몸체에서 전혀 튀어나오지 않아 이동하기에 수월하며 렌즈를 보호하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렌즈 위쪽으로는 줌 링과 초점 링이 배치됐다. 손으로 돌려 화면 크기나 초점을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본체 윗면에는 6개의 버튼을 채택했다. 해당 버튼으로 리모컨이 없이 모든 프로젝터 설정을 마칠 수 있으며 특히 ‘키스톤’ 전용 버튼이 있어 화면 보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두 개의 LED가 배치됐다. 전원 표시등과 경고 표시등 두 가지로 프로젝터의 문제가 생기면 경고 표시등에 LED가 켜져 이를 알린다.

    ■ 밝은 장소에서의 프레젠테이션도 거뜬

    파나소닉 PT-LB425는 포터블 프로젝터로 사용할 수 있는 높은 휴대성과 함께 41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한다. 이는 거치형 프로젝터에 가까운 밝기로 조명이나 야외 채광이 있는 곳에서도 원본에 가까운 색상과 화질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조명을 켜둔 상태에서 인쇄물을 보거나 청중과 소통하며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이 흔한 만큼 파나소닉 PT-LB425의 높은 밝기는 확실히 다방면에 유용하게 쓰인다.

    프로젝터를 조명을 켜둔 밝은 화면에서 사용해야 한다면 파나소닉만의 ‘데이라이트 뷰 라이트’ 기능을 활용하자. 데이라이트 뷰 라이트는 주변 밝기에 맞춰 프로젝터가 스스로 컬러와 밝기를 최적화한다. 실제 데이라이트 뷰 라이트를 켜면 밝은 공간에서 눈에 띌 정도로 화질을 즉시 최적화 한다. 해당 기능은 리모컨의 ‘Daylight View’ 버튼만 누르면 즉시 활성화되어 사용하기에도 쉽다.

    파나소닉 PT-LB425의 화면 크기는 최소 30인치부터 최대 300인치까지 만들어낸다. 소규모 회의실에 적당한 60인치 화면을 띄워도 좋고 대형 회의실이나 대강당을 위한 300인치 화면을 구현하기에도 좋다.

    최소 투사거리는 0.9m이며 90인치 화면은 2.7m, 200인치 화면은 6.1m의 여유거리가 필요하다. 대회의실이나 대강당 등에서는 그에 걸맞은 대형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1.2배 수동 줌 렌즈를 채택해 유연하게 화면 크기 및 투사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해상도는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WGA(1,024x768)의 4:3 화면비를 지원해 일반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파일을 투사하기에 딱 알맞은 화면을 보여준다. 업무용에 적합한 화면비를 지녔지만 리모컨의 ‘ASPECT’만 누르면 간단히 화면비를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6:9 화면비로 스크린을 꾸밀 수 있어 물론 동영상이나 고해상도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투사하기에 좋다.

    여기에 프로젝터에서는 최고 수준에 가까운 16,000:1 명암비를 갖춰 진한 블랙색상과 선명함을 더하는 화질,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고명암비 덕분에 이미지의 생동감을 살려주며 특히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할 때 특히 만족감 높은 화질을 구현한다.

    ■ 최신 HDMI 단자부터 아날로그 단자까지 갖춰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최신 단자부터 아날로그 단자까지 알차게 담아내 활용도를 높였다. 최근 가장 많은 활용도를 보이는 HDMI 단자는 물론 기본적인 PC 입력을 위한 D-Sub(RGB) 단자를 듀얼로 구성했다. 또한 D-Sub 출력 단자가 있어 다른 모니터에 프로젝터 화면을 동시에 출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비디오 인, 오디오 인/아웃 단자를 갖춰 이전 아날로그 장비와도 연결이 가능하며 LAN 단자를 품어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하나의 PC로 원격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다수의 프로젝터를 운용하는 학교에서 특히 유용하다. 또한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여기에 두 개의 USB 단자를 갖춰 활용도를 높였다. USB A단자는 USB 메모리를 연결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메모리 뷰어’나 무선 모듈을 연결할 수 있으며, 타입 B단자는 USB 디스플레이 기능을 활용할 때 쓰인다.

    USB B단자는 USB 케이블을 이용해 PC와 프로젝터를 연결하고자 할 때 쓰인다. USB 케이블을 통해 노트북이나 PC와 연결해 영상과 오디오를 투사할 수 있어 노트북에서 HDMI 단자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옵션 모듈을 사용해 무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별도로 판매하는 ET-WML100을 USB A 단자에 연결하면 PC의 이미지나 파워포인트 파일 등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 화면을 대형화면으로 공유할 수 있다.

    ■ USB 메모리로 이미지 프레젠테이션 진행

    프로젝터로 간단히 이미지를 투사할 것이라면 ‘USB 메모리 뷰어’ 기능을 이용하자. USB 메모리에 이미지 파일을 넣고 프로젝터에 연결하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이미지를 인식해 화면으로 띄워준다. 프로젝터에서는 USB 메모리에 저장된 이미지를 보여주며 방향키로 선택하고 이전 사진 및 다음 사진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를 슬라이드로 실행해 놓을 수도 있다.

    또한 USB 단자는 메모리 뷰어 역할과 동시에 모바일 기기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스틱PC나 미러링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한다면 해당 USB 단자를 통해 직접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다. 전력을 공급해주는 USB 단자를 사용하면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깔끔하게 미러링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 2만 시간의 램프 수명으로 경제성 높여

    새로운 PT-LB425는 파나소닉의 기술력을 사용해 램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일반 모드에서 1만 시간의 수명을 지원해 높은 밝기와 함께 오랜 램프 수명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에코 모드를 켜면 무려 2만 시간으로 광원 수명이 늘어난다. 에코 모드는 밝기가 다소 낮아지는 대신 램프 수명을 늘리고 또한 전력 소모를 줄여 프로젝터의 경제성을 높여준다.

    파나소닉 PT-LB425의 램프 수명이라면 소모품 교체에 따른 번거로움을 줄이기에 충분해 보인다. 에코 모드 설정은 리모컨의 ‘Lamp’ 버튼을 누르면 순차적으로 광원 밝기가 달라진다. 프로젝터로 안으로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에어필터’의 경우 일반 모드에서는 5000시간, 에코 모드에서는 600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램프는 프로젝터 상단에 배치되어 천장에 프로젝터가 고정된 상태에서도 간단히 램프만 빼서 교체할 수 있다. 에어필터의 경우 측면 패널을 도구 없이 손으로 교체할 수 있어 누구나 쉬운 부품 교체를 갖췄다.

    프로젝터 소음에 민감한 이들이라면 파나소닉 PT-LB425의 ‘저소음 모드’를 이용하자. 해당 기능을 켜면 작동음이 35dB로 낮춰지면서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도 프로젝터의 작동음으로 프레젠테이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 진화한 자동 키스톤 보정 기능

    기존 파나소닉 프로젝터가 자랑하는 편의 기능을 두루 갖췄다. 리모컨의 오토 셋업(AUTO SETUP) 버튼을 누르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입력 신호를 탐색하며, PC 자동설정, 자동 키스톤 교정이 동시에 실행돼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간단히 마칠 수 있다.

    자동 키스톤 보정 기능도 돋보인다. 이전에도 동일한 기능이 있었지만 따로 수동으로 다듬어주어야 할 정도로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 최신 파나소닉 PT-LB425는 자동 보정만으로도 바로 프레젠테이션을 해도 좋을 정도로 성능이 준수하다. 완벽한 화면을 위한 수동 보정 기능도 남다르다. 코너 키스톤 보정 기능을 통해 경사진 스크린에 투사가 가능하며 기둥 등 평평하지 않는 스크린을 위한 ‘곡선형 스크린 보정’ 등 화면 보정에 대해서는 전문가급 프로젝터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업무용 프로젝터인 만큼 프레젠테이션에 유용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화면과 오디오를 즉시 정지시키는 ‘Freeze’, 오디오 및 비디오를 즉시 쓰는 ‘AV Mute’, 프레젠테이션 경과 시간을 오른쪽 측면에 띄워주는 ‘P-Timer’, 오디오만 끄는 ‘Mute’ 기능을 무선 리모컨을 통해 즉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줌 기능을 지원해 D-Zoom 버튼을 누르면 원거리에서도 리모컨만으로 화면을 확대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여기에 10W 출력의 스피커를 채택해 별도 스피커 없이도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프레젠테이션 배경음악이나 영화 콘텐츠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스피커 음량은 리모컨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며, 더욱 풍부한 소리를 원한다면 오디오 단자를 통해 스피커를 추가할 수도 있다.

    ■ 뛰어난 휴대성과 타협하지 않은 화질 돋보여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 PT-LB425는 어디나 이동하기 좋은 콤팩트 프로젝터다. 작은 몸체를 지니면서도 4100 안시루멘 밝기를 지원해 전문가급 화질을 구현한다. 생생한 화질과 선명한 텍스트로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돕는다.

    높은 밝기와 함께 램프 수명을 최대 2만 시간까지 끌어올려 경제성을 높였다. 여기에 USB 다이렉트 투사 및 돋보이는 키스톤 보정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까지 갖췄다. 파나소닉 PT-LB425는 뛰어난 이동성과 함께 타협하지 않은 고화질을 구현해 회의실이나 교실, 관공서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업무용 프로젝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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