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 580만 육박…10명 중 6명은 일하는 나홀로 가구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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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5 17:41:55

    ▲ 서울 한 커피 매장에서 손님들이 1인용 테이블에 앉아 있다. 혼자 술을 마시고, 밥을 먹고, 여행 등을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1인 소비' 시대다. (사진=연합뉴스)

    일명 ‘혼밥’, ‘혼술’ 등 ‘혼자’ 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은 시대다.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580만 가구에 육박, 전체 가구의 3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인 셈이다.

    이들 1인 가구의 약 60%는 일자리를 갖고 있었다. 특히 일하는 1인 가구는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큰폭으로 증가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78만8000 가구다.이는 1년 전보다 17만4000가구(3.1%)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5%포인트 상승한 29.2%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중 취업자는 전년(343만1000 가구)보다 3.1%(10만6000가구) 늘어난 353만7000 가구였다. 전체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은 61.1%로 1년 전과 같았다.

    취업자인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인 50~64세가 26.6%를 차지해 가장많았고, 30~39세(23.0%), 40~49세(20.6%), 15~29세(19.0%), 65세 이상(10.8%)의 순을 보였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 취업자 1인 가구가 156만4000 가구(44.2%)로 가장 많았고, 고졸이 130만9000 가구(37.0%), 중졸 이하가 66만4000 가구(18.8%)였다.

    특히 65세 이상의 취업자인 1인 가구가 전년보다 3만6000 가구(10.3%) 늘어나 전체 연령대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15~29세가 3만 가구(4.6%), 50~64세가 3만3000 가구(3.6%) 증가하는 등 취업자인 1인 가구가 모든 연령층에서 늘어났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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