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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독 -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으로 오픈이노베이션 가치 부각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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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5 07:13:51

     연결 자회사인 제넥신, 툴젠 흡수합병
     한독의 오픈이노베이션 가치 부각되는 계기
     국내 첫 의미 있는 바이오업체들간의 합병 사례로 역사적인 이벤트

    한독 ( 코스피 002390 HANDOK Inc. KIS-IC : 제약 | KRX : 의약품 | KSIC-10 : 완제 의약품 제조업)은 의약품 제약원료 공업용약품 소분업과 제조판매업을 펼쳐왔다. 설립시기는 1954년 4월이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1976년이다. 종속기업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업체인 한독칼로스메디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한독칼로스메디칼 ▷Theravalues Corporation ▷Unins(HK) International Limited 등 3개사를 거느리고 있다. 중국시장 사업계획 변동으로 Unins(HK) International Limited는 청산절차 중단 후 연결범위에 포함시켰다.

    한독의 주요 의약품은 ▷아마릴 ▷케토톱 ▷훼스탈 ▷ 솔리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2015년 ▷여드름 판매제의 독점판매계약 체결에 이어 ▷중증 간정맥치료제 ▷폐동맥 고혈압 신약의 국내 판매권을 체결했다. 또한 질량분석장비 등을 통해 외형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일부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주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매출 호조와 플라스타 공장의 생산성 이 확장됐다. 또한 컨슈머헬스케어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시약과 의료기기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외형이 확장흐름을 유지했다. 매출원가율 하락과 판관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섰고 관계기업투자처분이익 감소가 발생했으나 순이익률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꾸준한 매출 확대와 제넥신과 공동개발 중인 H9의 미국 3상 하반기 IND신청 등 파이프라인을 통한 성장으로 외형신장과 수익상승이 예상된다.

    한독의 경영권은 김영진 조정열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한독약품이었다. 설립일은 1954년 4월27일 상장일은 1976년 6월30일이다. 종업원수는 2019년 3월 현재 915명이다. 그룹명은 한독이며 본사 소재지는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32 한독빌딩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소화제 크라포란 라식스 등 약품의 제조아 도매 그리고 부동산 임대등이 꼽힌다.

    한독 종사자들의 평균연봉은 5000만원에서 7000만원이다. 한독의 시가총액은 3812억원이고 시총순위는 코스피 시장 기준 343위다. 액면가는 500원 매매단위는 1주씩이다. 주총 전자투표는 미도입상태다. 외국인지분율은 5.24%이며 52주 최고 최저가는 3만3850원 2만450원이었다. 기말보통주 배당률은 90%다. 한독은 완제의약품 제조업종에 속해있으며 매출기준으로 동종업계에서 12위다. 1~5위 기업현황은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광동제약 등이다.

    주요제품은 ▷아마릴=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치료제 ▷진단기기와 시약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GLIMEPIRIDE MICRONIZED 등 아마릴 원재료 ▷TENELIGLIPTIN HYDROBROMIDE HYDRATE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고령화로 인한 의약품 수요증가 ▷의약품 관련 정부규제 완화 ▷약가인하 등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절감정책 등이 진행될 경우 호전된다. 한독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부채비율99% ▷유동비율134% ▷자산대비차입금비중23% ▷이자보상배율 3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2018년 1월 한국릴리와 시알리스(발기부전 및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국내유통 판매계약 체결 ▷2018년 1월 GC녹십자와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에 대한 국내 프로모션과 도매계약체결 등이 꼽힌다. 한독 주식에 대한 투자매력도 결과에 따르면 수익성장성은 최고수준이었고 재무안정성은 중상위로 나타났다. 사업독점력은 중간등급 현금창출력은 중하위등급이였으며 밸류에이션 지표에서는 평가보류가 제시됐다. 동사가 속한 완제의약품 제조업종( C21210)에서 매출기준 최상위 5개사는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광동제약이었고 한독은 11위에 올랐다. 한독의 시가총액은 4342억원이고 외인지분은 8.11%였다.

    한독은 견조한 매출성장과 더불어 진단기기와 시약부문의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치매환자용 음료출시에 따라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수익성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독의 사업환경은 ▷독일 제약사인 훽스트사가 지분 50%를 보유한 대주주로 원재료 등을 계열사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FTA등으로 시장 외부의 정책적 위험이 커지고 있고 ▷국내의약품시장은 고령화 삶의질 향상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국내판매계약을 통해 전문의약품으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 제약회사는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기 때문에 경기에 비교적 둔감한 편이다.

    한독의 주요 의약품은 아마릴 케토톱 훼스탈 솔리리스 등이 있으며 컨슈머헬스는 네이처셋레디큐의 브랜드로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2015년 여드름 판매제의 독점판매계약 체결에 이어 중증간정맥치료제와 폐동맥고혈압 신약의 국내 판매권을 체결하였고 질량분석장비 등을 통해 외형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한독의 사업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아마릴 케토톱 등 독자 브랜드 약품의 매출확대와 컨슈머헬스 부문의 호조로 진단기기와 시약 부문 부진과 용역매출 감소에도 외형은 전년동기대비 늘어났다. 원가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상승한 가운데 대규모 관계기업투자처분이익 발생으로 법인세 반영에도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한독(002390)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으로 오픈이노베이션 가치 부각

    종목리서치 |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

     연결 자회사인 제넥신, 툴젠 흡수합병

    한독의 연결자회사인 제넥신은 유전자가위 업체인 툴젠을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합병비율은 제넥신:툴젠 1:1.2주 이다.

    당국의 결정만 남은 이번 합병은 최고경영자들간의 결정으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제넥신은 유전자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툴젠의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이 더해지면 치료제 개발속도와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의 폭도 넓어지는 등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의 유전자가위 업체들인 CRISPR Therapeutics, Editas Medicine, Intellia Therapeutics, Sangamo Therapeutics 등의 시가총액은 8천억원~3조원이고, 툴젠은 5,337억원이다(도표2 참고).


     국내 첫 의미 있는 바이오업체들간의 합병 사례로 역사적인 이벤트

    지난 해 글로벌 바이오시장의 인수합병 규모는 약 3,40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돌파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바이오시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메커니즘은 활발한 인수합병이다.

    대형바이오업체들간의 딜과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에 대한 인수는 일상화된 지 오래다.

    제넥신과 툴젠의 사례는 각자 분야의 대표기업들간의 첫 인수합병으로 국내 바이오시장에서 역사적인 사례이다.

    이번 딜을 계기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업체들간의 합종연횡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독의 오픈이노베이션 가치 부각되는 계기

    한독은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이 완료된 후에도 최대 주주의 위치를 유지하게 된다.

    높아질 합병법인의 가치 이외에도 이번 합병건은 한독의 오픈이노베이션 가치가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망한 기업이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은 업체들간의 활발한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면 투자가치의 현실화나 상승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독은 제넥신을 비롯한 9개의 바이오/의료기기 등의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이 업체들에 대한 가치는 모두 장부가 또는 취득원가로 약 1,325억원으로 평가되어 있다.

    현 주가 기준 PBR이 1배 수준이지만, 제넥신의 가치만 현재가 기준으로 산정해도 실질 PBR은 0.7배 수준에 불과하다.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의 결과로 향후 제 2, 제 3의 제넥신이 한독의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의 실적 정상화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동사의 현주가는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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