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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 달러 선 회복...리브라 공개·기관 투자자 유입이 원인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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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4 14:22:16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고비인 1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시세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비트코인(BTC)은 전일대비 0.39% 하락한 1만681.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TC은 지난 22일 오전 1만 달러를 돌파한 뒤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1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BTC이 1만 달러를 돌파한 건 2018년 3월 이후 약 1년 3 개월 만이다. 올해 초(1월 1일 3,739달러)와 비교하면 들어 약 2.8배 증가한 수치다.

    페이스북이 지난 18일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 백서를 공개한 데다 4월 이후 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펀드를 통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중간 무역 갈등,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문제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금 회피 수단으로 암호화폐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까지 치솟았고 이후 버블이 꺼지면서 이듬해인 2018년에는 침체기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3700 달러 인근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22일 1만 달러를 돌파했다. 

    © 코인마켓캡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의 근저에는 기관투자자의 존재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투자 리서치 업체 크립토펀드리서치(Crypto Fund Research)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펀드의 자산 총액은 4월 현재 143억 달러(약 16조5,493억9,000만 원).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1만3,000달러를 기록했던 2018년 1월(68억 달러) 당시보다 약 2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1년간 239개의 펀드가 새롭게 출시됐고, 올해에도 145개 정도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반증이다.

    대표적 암호화폐 강세파로 알려진 미 투자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 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쉽게 넘어 설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면서 "다음 고비는 1만5,000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투자자의 수요는 선물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미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21일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 약정이 4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선물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선물가격 변동으로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돕는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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