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피자 배송 로봇, 도미노피자 30분 배송에 도전한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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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4 09:49:58

    ▲ 뉴로 R1 © 공식 트위터

    소형 자동운전차 개발사 뉴로(Nuro)가 도미노 피자 배달에 나선다. 뉴로는 2016년 구글 직원 출신 창업자 3명이 만든 벤처 기업으로 연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도미노 피자 배달을 시작하게 된다.

    피자 배달용 차량 R2는 이미 주행 중인 R1의 업그레이드 버전. 사양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R1은 일반 세단의 절반 정도 크기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자동차다. 현재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과 휴스턴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의 식품 배송에 이용된다.

    소비자는 도미노피자 주문 시 무인 자동차 배송을 선택할 수 있고, 비밀번호를 발급받는다. R2가 현관 앞에 도착하면 부여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고 피자를 꺼내는 방식이다.

    도미노는 이전부터 배송에 IT를 적극 활용해 왔다. 2017년 미시간주에서 포드 자동운전차를 사용한 시험 배송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유럽에서는 스타쉽 테크놀로지의 로봇을 활용한 바 있다. 2016년에는 호주에서 세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피자 배달에도 성공했다.

    도미노는 미국에서만 1만 명에 이르는 배달 인원을 채용 중이다. 로봇이든 드론이든 IT로 인력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뉴로는 도미노와의 계약금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는 출자금보다는 자동운전차를 활용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찾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자동운전기술 분야에서는 웨이모가 애리조나주에서 자동운전 셔틀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도 디트로이트와 로드아일랜드주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자동운전 트럭 서비스는 플로리다주나 남서부를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그리고, 뉴로도 시험 개발 단계에서 실용화를 향해서 한 걸음 내딛으려 하고 있다. 뉴로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수송이나 물류 시스템에서 사람이라는 요소를 없애기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뉴로는 휴스턴 내 특정 매장에 차량 1대 정도를 도입해 소규모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작 시기는 올해 4분기(10~12월)가 예상된다. R2에는 보조 인원 탑승 공간이 없어서 사람이 운전하는 별도의 차량이 문제에 대처하게 된다.

    R2의 사양은 향후 변경될 수도 있다. 배달 피자는 30분 내에 배송이 이뤄져야 하고 주문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이번 시험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과제로서 향후 제품 사양에도 반영될 수 있다.

    뉴로는 향후 다수의 차량을 투입해 무인 배달에 대응하는 매장수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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