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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대응 나선 애플, 인텔 모뎀사업부 인수하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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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1 17:32:58

    ▲ 애플 로고 © 공식 홈페이지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은 5G 네트워크를 구성을 서두르고 있으며, 스마트폰 업체들은 연내 5G에 대응한 단말기를 발매하려 한다. 하지만 애플이 5G 대응 단말기를 출시하는 것은 빨라도 2020년 9월이 이후가 될 전망이다.

    애플이 5G에 대응하기 위해서 당면한 최대 과제는 5G 대응 모뎀의 조달이다. 올해 4월 애플은 오랫동안 법정 투쟁을 벌여온 퀄컴과 화해화고, 퀄컴의 5G 대응 모뎀을 납품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애플과 퀄컴의 화해 소식이 전해지자, 인텔은 5G 모뎀 사업에서 즉시 철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것이 애플에게 악재가 되었다. 인텔이 철수하게 되면 애플은 5G 모뎀을 퀄컴 한 곳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애플이 인텔의 5G 모뎀 개발 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 사이트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애플이 인텔 사내에서 모뎀 개발을 담당하는 독일팀을 인수하기 위해 교섭 중"이라고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텔 모뎀사업부는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애플이 이런 상황을 주목하게 된 것은 무척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인텔은 2011년 독일 인피니온을 14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모뎀을 개발해 왔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애플은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아 온 엔지니어 확보가 가능해진다. 그들은 퀄컴의 5G 칩을 효율적으로 아이폰에 탑재하는 방법론을 찾는 것은 물론, 자체적인 5G 모뎀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2020년 발매된 단말기에 대해서 퀄컴에 의존하는 것 외에 별다른 선택 사항은 없다. 하지만 그 이후 단말기에 대해서 팀 쿡 등 경영진은 다른 공급망을 개척해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싶을 것이다. 인텔 모뎀 개발 부문 인수는 애플에게 장기적으로 큰 이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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