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6-20 09:35:05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5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과 같은 103.73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공산품이 전월 대비 0.2% 상승한 가운데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3% 하락해 유가 영향을 상쇄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물가가 0.2% 상승했다. 휘발유(3.4%)와 경유(2%), 부탄가스(6.5%) 등을 중심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1.9% 올랐다. 컴퓨터, 전자및 광학기기는 0.6% 상승했다. 반도체 D램 가격은 전월대비 0.5% 하락해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4월(-9.9%)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기상호조로 인해 출하량이 늘어 토마토(-34.5%)와 양파(-29.1%) 등이 큰폭 내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축산물은 오히려 -1.3%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이 내렸으나 운송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 보다 1.1%, 신선식품은 4.6% 각각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에 비해 0.8% 오르고 IT는 보합을 기록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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