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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설득은 여당의 몫…협치 제도화 나설 것”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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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9 11:23:51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에 대해 "결국 설득의 정치는 여당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에 대한 설득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야당도 여당과의 소통에 보다 진정성을 갖고 임해주시길 호소한다. 국민의 시선에서 국회를 바라본다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몇개월 째 지속되는 국회 파행에 대해 "국회가 국민들이 부여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송구스럽다"며 "국민들을 돌봐야 할 국회가 오히려 국민들을 걱정시키고 있는 것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다"고 사과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반쪽짜리 국회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만 두 달여 굳게 닫혔던 국회 문을 열어야 했다"며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대로 하루 빨리 국회가 완전체로 일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존의 정치를 위해서는 진보는 보다 유연해져야 하고 보수는 보다 합리적이 돼야 한다"며 "협치를 제도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가능하다면 지긋지긋한 국회 파행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야당과 머리를 맞대고 찾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공존의 정치는 지금으로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운 과제처럼 보이지만 우리 사회가 가지 않으면 안 될 길"이라고 주장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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