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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대림산업 - 별도법인, 자회사 성장세·실적 개선, 주주 친화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예상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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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9 00:10:53

     

    별도법인과 연결자회사의 고른 성장세
    연결 자회사 삼호의 실적도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개선과 주주 친화적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대림산업((코스피 000210 DAELIM INDUSTRIAL Co., Ltd. KIS-IC : 건설 및 엔지니어링 | KRX : 건설업 | KSIC-10 : 산업생산시설 종합건설업)이 실적 개선과 주주 친화적 정책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들어 10만원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상승흐름이 나타나면서 5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과 주주 친화적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상승이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대림산업은 1분기 이후 건설부문과 삼호 대림에너지 등 자회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구조적인 개선으로 실적개선흐름이 뚜렷하다. 또한 주주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증권업계는 12만원대였던 목표가를 13만원~13만5000원대로 올려잡고 있다. 대림산업의 턴어라운드는 올해 1분기 부터 감지됐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역성장 우려가 제기됐으나 주택 · 플랜트 환입 등 건설부문의 이익 개선과 삼호 등 연결 자회사 이익 호조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ACRO 등 아파트 브랜드 보유하고 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939년 설립된 역사가 깊은 업체로서 토목 건축 플랜트 등의 공사를 수행하는 건설사업과 폴리에틸렌 제품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쳐왔다. 1999년 NCC 사업을 분사하여 한화석유화학과 여천NCC를 설립했다. 또한 엔지니어링 사업과의 시너지와 건설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대림엔지니어링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주요 종속기업으로 ▷(주)삼호 ▷대림자동차공업(주) ▷대림씨엔에스(주) ▷글래드호텔앤리조트(주) ▷대림에너지(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토목 부문의 기성실적 확대와 에너지 자회사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문의 매출인식 축소와 저유가 지속에 따른 플랜트 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토목과 주택 부문의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상승했다. 지분법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타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순이익률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연된 해외프로젝트 수주와 국내 정유화학 업체들의 설비증설로 플랜트부문의 수주 회복이 기대되고 있지만 주택 부문의 매출인식 감소로 매출회복은 제한된 범위내에서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2015~2018년 사이 주택부문은 현상유지조차 힘겨웠다. 2015년 3만2000호에서 2018년에는 1만5000호 수준으로 반토막이 났다. 주택수주액도 2015년 8조원에서 2018년 4조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2018년 4분기에만 신규수주 실적이 4조5000억원 달했다. 이중 주택비중은 2조6000원에 달해 주택부문의 성장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 2019년 대림산업의 주택분양 목표는 2만8000세대로 2018년1만5000호 대비 약 2배다. 서울6% 수도권46% 지방광역시37% 기타지방11%등으로 지역별 포트폴리 역시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엔지니어링 사업과의 시너지효과와 건설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대림엔지니어링를 흡수합병했다.

    대림산업의 주요종속기업은 ▷삼호 ▷대림자동차공업 ▷대림씨엔에스 ▷오라관광 ▷대림에너지 등이다. 토목부문의 기성실적확대와 제조 에너지부문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의 매출인식이 축소됐고 플랜트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토목부문의 원가구조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은 상승세를 보였고 투자자산처분이익 지분법이익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은 오름세였다. 주택부문의 분양물량 감소와 해외 수주잔고 위축 등으로 외형축소가 예상되나 저마진현장 종료 등으로 영업수익성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산업생산시설 종합건설업에 속해 있으며 동종업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동종업계에서 매출실적에서 1위에 올라섰다. 2~5위 현황은 대아이앤씨 유백 수산인더스트리 에쓰씨엔지니어링 등이다. 동사의 최고경영권은 김상우 박상신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1939년 10월10일이며 상장일은 1976년 2월2일이다. 종업원수는 2018년 현재 7133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종로구 종로1길 36번지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안진회계법인에서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수송동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산업플랜트공사 건축 토목 폴리에틸렌 폴리부텐 각종폴리머제조기술용역 등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의 사업환경은 ▷국내 건설은 주택경기 침체로 회복여부 불투명한 상황이며 ▷해외수주는 중동지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석유화학은 인구증가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경기변동과 관련 동사는 건설과 석유화학 모두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군에 속해있다. 건설부문은 정부의 금융정책과 인프라 투자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석유화학은 국제 유가의 추이에 절대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다.

    주요제품은 ▷건설부문(82.8%) = 토목사업(13.3%) 주택사업(57.5%) 플랜트사업(12%) ▷제조부문(15.1%) = 석유화학제품(11.1%) 모터사이클과 자동차부품 (3.1%) ▷관광 레저 부동산임대 (1.2%)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철근(12.5%) ▷레미콘 (16.1%) ▷가구류 (9.1%) ▷기타 (61%) 등이다. 동사는 ▷원유가 상승시 플랜트 수주량 증가 ▷정부 SOC 투자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는다. 대림산업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부채비율91% ▷유동비율157% ▷자산대비차입금비중18% ▷이자보상배율6배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터널굴착 공기단축 ▷적층형 완전건식 바닥구조시스템 ▷관입력이 증강된 PBD 시공장비 ▷저시멘트 자기충전 콘크리트 ▷SUPER Concrete ▷공동주택 방화문 ▷다기능스마트 창호 ▷적조대응형 해수담수화 시스템 ▷ 전주기 엔지니어링과 가설공법 등을 진행중이다.

    대림산업(000210) 구조적인 개선
    종목리서치 | NH투자증권 이민재 |

    실적 개선과 주주 친화적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 1분기 이후 건설부문과 자회사(삼호, 대림에너지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구조적인 개선으로 실적을 상향했고, 주주친화적인 정책 기대감으로 목표 할인율을 30%(기존 35%)로 조정.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135,000원(기존 120,000원)으로 상향조정

    2018년 주당배당금(DPS)을 1,700원(+70% y-y) 지급. 배당성향(우선주포함)은 연결기준 10.2%에 불과했음. 2019년 지배지분순이익은 7,189억원(+11.2% y-y)으로 추정. 작년과 유사한 배당성향을 감안해도 DPS는 1,900원(배당수익률 1.6%)으로 상승


    별도법인과 연결자회사의 고른 성장세

    2019년 별도기준 매출 7조5,014억원(-18.5% y-y), 영업이익 6,802억원(+12.8% y-y)으로 추정. 주된 사유는 1) 저마진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면서 원가율이 개선되고, 2) 하반기 자체사업 준공 분이 이익에 반영되기 때문(2분기 세종 2차 1,400억원, 4분기 춘천 한숲시티 2차 2,500억원). 작년부터 계속된 의미 있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민간 참여형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경우 타 건설업체들보다 유리한 상황

    연결 자회사 삼호(지분 72%)는 1분기 매출 3,048억원(+87.6% y-y), 영업이익 358억원(+282.0% y-y) 기록. 주택부문은 올해 오션테라스(2,236억원), 구미금오파크(1,983억원), 대전법동(1,776억원), 온수역(1,709억원) 등 주택도급사업이 매출에 반영될 전망. 참고로 주택부문 영업이익률은 12-13%로 대림산업과 동일한 e편한세상 브랜드 사용 중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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