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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문회, '격전장' 예고…60억대 재산 쟁점될 듯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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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9 00:02:06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여야는 윤 후보자를 놓고 치열한 검증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후보자 재산은 65억9천77만원으로 법무·검찰 고위직 간부 중 재산이 가장 많다. 중앙부처 소속 전체 공무원 중에서도 상위 5번째에 해당하는 액수다.

    윤 후보자의 재산 대부분은 52세 때인 2012년 결혼한 배우자 명의다. 재산의 80%는 예금인데, 배우자 예금이 49억7천200만원이고 본인 예금은 2억1천400만원이다. 이외에 신고가액이 12억원인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이에 부인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는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다. 김 씨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3월 41세의 나이에 12살 연상인 윤석열 후보자와 결혼했다.

    2007년 설립된 코바나컨텐츠는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비롯 ‘앤디워홀 위대한 세계전’, ‘미스사이공’, ‘색채의 마술사 샤걀’, ‘르코르뷔지에展’ 등 색깔있는 전시로 많은 팬을 보유하며 전시계의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김건희 대표는 “결혼할 때 남편(윤석열 후보자)은 통장에 2000만 원 밖에 없을 정도로 가진 것이 없었고, 결혼 후 재산이 늘긴커녕 까먹고 있었다”며 “1990년대 후반 IT 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으로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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