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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새로운 5포트 USB 허브, 아이피타임 UH505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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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8 17:49:23

    USB는 외부 주변기기들과 보다 쉽게 연결하기 위한 단자로 이제는 대중화가 이루어진 외부 인터페이스이다. USB 1.0에 시작한 규격은 2.0을 거쳐 이제 3.1이 대중화되고 있으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뿐 아니라 대다수의 주변기기들이 USB 규격을 매우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와 같이 거치 형태로 사용하는 기기들이 있는 반면에 외장 하드, 플래시 메모리, 리더기 등 사용자의 작업 공간에 근접해 연결과 해제가 빈번한 기기들도 존재한다. 특히 외장하드 등의 저장장치는 매우 많은 사용자가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렇기에 대다수의 PC들이 다수의 USB 포트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용하는 기기에 비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대다수의 모바일 기기들이 충전에 있어 USB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프엠네트웍스의 네트워크 브랜드 아이피타임(ipTIME)이 출시한 UH505는 이러한 USB 포트의 부족함을 해결해 주는 주변기기다. 아이피타임 UH505는 USB 허브로 5개의 포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시스템의 확장성을 더욱 높여준다.

    ■ 5포트, 그리고 퀵 차지 3.0

    아이피타임 UH505는 5개의 USB 포트를 제공하며 이 중 4개의 USB 3.0 포트는 데이터 송수신용으로 그리고 나머지 한 개의 USB 포트는 퀄컴의 고속 충전 기술인 ‘퀵차지 3.0’을 지원해 충전용으로 사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생김새는 지금까지 아이피타임이 이어오고 있는 큐브 디자인의 무광 화이트 컬러로 구성되어 산뜻한 느낌을 전한다.

    ▲ 고속충전 전용 단자를 갖췄다

    이러한 아이피타임 UH505은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일관된 디자인은 충분한 장점이다. 제품 브랜드명에서부터 이어지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아이피타임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면 통일감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개별 스위치를 만들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아이피타임 UH505은 USB 3.0를 지원하고 있다. 4개의 데이터 송수신 지원 USB 포트는 연결 시 LED On/Off 여부로 연결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포트에는 개별적인 버튼이 있어 연결된 커넥터를 분리시키지 않아도 On/Off가 가능해 실용적인 면모를 보인다.

    아이피타임 UH505는 4개의 USB 3.0 포트 이외에 별도로 퀵차지 3.0를 지원하는 충전용 USB 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액션캠 등 다양한 외부 기기에 대해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 최대 18W의 퀄컴 퀵차지 3.0

    퀵차지는 퀄컴의 급속 충전 기술로 가장 대중적이고 널리 알려진 급속 충전 방식이다. 퀵차지 3.0은 2.0 규격에 비해 최대 38%까지 충전 효율이 증가했다. 2.0와 동일하게 최대 18W 충전을 지원하기에 충전속도에서 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피타임 UH505은 이러한 퀵차지 3.0를 지원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어 빠른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피타임 UH505에는 INOV(지능형 전압관리)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연결된 기기에 따라 전압을 지능적으로 조절해 효율적인 충전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으로 일방적인 충전이 아닌 기기가 요구하는 전압으로 충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IT기기에 대미지를 주지 않는 안정적인 충전이 이루어진다.

    ▲ 고속충전을 위해 별도의 어댑터를 제공한다

    다수의 USB를 사용하는데 있어 애로사항 중에 하나는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외장하드나 외부기기 연길 시에 전력 부족으로 USB 인식이 안되거나 다른 장비까지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피타임 UH505은 12V의 어댑터를 기본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USB 사용에 있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으며, 12V의 어댑터를 연결하지 않는 무전원 방식으로도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외나 외부에서 사용하고자 할 경우 어댑터를 휴대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휴대의 경우에는 가로 4.6cm x 13.6cm로 부담 없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다만 PC나 노트북과 연결하는데 있어 아이피타임 UH505의 본체가 USB 타입-B로 연결되기에 연결 케이블의 범용성을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타입-B는 높은 내구성을 제공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잦은 이동이나 연결이 이루어진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초고속 USB 3.0를 지원하는 아이피타임 UH505

    아이피타임 UH505은 USB 3.0를 기반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PC를 비롯한 노트북에서 지원하는 USB 3.0 포트에 연결해 쓸 수 있다. USB 3.0은 5Gbps의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어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물론 현재 USB 3.1 규격까지 나와있는 상황이지만 아이피타임 UH505이 가지고 있는 가격대, 현재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규격이 USB 3.0이여서 USB 3.1 제품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위의 결과처럼 SSD 기반의 외장하드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부족함 없는 전송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대용량의 데이터를 옮기는데 큰 불편함을 주지 않으며 추가적인 전원 공급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 USB 포트가 부족한 당신에게 필요한 아이템, 아이피타임 UH505

    아이피타임 UH505는 USB 허브로써 5개의 포트를 가지고 있고 그중 하나는 퀵 차지 3.0을 지원함으로써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절한 제품이다. 그리고 퀵차지 3.0 지원으로 스마트폰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은 별도의 충전기기 없이 그리고 깔끔하게 책상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USB 허브가 별다른 기능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사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아이피타임 UH505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 범용적인 USB 3.0 포트를 제공해 빠른 데이터 전송, 퀵차지 3.0 그리고 무엇보다 화이트 무광 컬러로 미려함을 더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케이블 분리형 설계를 적용했기에 USB 3.0 타입-C 케이블을 하나 더 제공했다면 보다 범용성을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12V 전원 어댑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노트북보다는 데스크톱에서의 활용에 무게를 둔 느낌이다. 전원 어댑터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받고 이를 기반으로 USB 기반의 다양한 기기들을 안정적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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