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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입국자 얼굴 이미지 유출, 약 10만 명에 영향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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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8 10:03:54

    ▲ 미국관세보호청 로고 © 공식 트위터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악의적인 해킹 피해를 입고 자동차 번호판 이미지와 미국 출입국자의 얼굴 이미지가 유출됐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익명의 하청업체가 해킹당하면서 이번 피해에 대해 인지한 것은 지난 달의 일이다.

    CBP는 보안 및 프라이버시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정부가 보관 중이던 이미지를 자사의 네트워크로 전송한 하청업체를 비난했다. 하지만 이전에도 미국 공항에서 널리 사용되는 얼굴 인증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가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CBP는 얼굴 인증 시스템 운용을 위해 비자와 여권 이미지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 정부는 하루 100만명 이상의 여행자를 이 시스템으로 식별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서 약 20여개 공항에 도입되었다.

    실제 피해 규모는 불분명한 상황에서 CBP는 해당 사건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국토 안전 보장국(DHS) 역시 해킹당한 하청업체명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달 퍼셉틱스(Perceptics)라는 번호판 판독기 제조 및 판매 업체가 해킹당하면서 데이터 유출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 다만 이번 CBP 해킹과의 연관성은 파악 중이다.

    얼굴 인증은 사생활과 보안을 둘러싸고 전국적으로 논쟁의 초점이 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주정부는 최근 이 기술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다른 지자체 역시 비슷한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뉴욕시경의 제임스 오닐(James O'Neill) 소장은 “얼굴 인증이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는 주제의 논설을 뉴욕타임즈에 기고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CBP는 성명에서 “우리는 하청업체가 CBP의 허가 없이 번호판 및 출입국자 이미지 사본을 기업 네트워크로 전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청업체가 계약서에서 기술된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 프로토콜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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