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

김대중의 삶과 사상이 미래에 이어가길


  • 김광열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6-17 14:35:10

    ▲17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광주행사위원회 출범식에서 정상용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광열 기자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광주행사위원회 출범
    ‘세계적 지도자로서 김대중’ 특별강연 등 행사 다채   

    [광주베타뉴스=김광열 기자]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두 달 앞두고 광주행사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김대중 홀에서 최경환 국회의원,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선승연 광주북구의원, 박영숙 광주서구의원, 림추섭·김후식·정진백 행사공동대표 등 민주인사들이 참석해 출범식을 가졌다.

    ‘시민평화제 아! 김대중’이라는 메인 슬로건을 내세워 진행되는 이번 서거 10주기 행사는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서거 10년의 의미를 전승하는 행사로 마련한다.

    행사위원회는 이번 행사에서 평화와·인권, 민주주의 길을 굳건히 지켜온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촛불혁명과 남북화해,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과제와 해법을 찾아갈 계획을 밝혔다.

    또 시민평화제를 통한 김대중 정신을 세계로, 시민들에게로 알리는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10주기 행사는 특히 한국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거목’이자 김대중 대통령의 동반자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뒤 개최돼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광주행사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김대중 홀에서 최경환 국회의원,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선승연 광주북구의원, 박영숙 광주서구의원, 림추섭·김후식·정진백 행사공동대표 등 민주인사들이 참석해 출범식을 가졌다/김광열 기자

    기념식은 오는 8월 17일 오후 7시 전야제로 ‘아! 김대중 추모헌정음악회’가 열리고, 8월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 홀에서 오후 3시30분 추모식, 오후 4시30분 황석영 선생 초청 ‘아! 김대중, 그의 삶과 사상’이라는 특별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추모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8월 16일 학술행사에는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의 베르너 페니히(Werner Pfennig)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와 ‘세계적 지도자로서 김대중’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여기에 8월 5일부터 25일까지 10주기 사진·영상전이 열리고, 7월 1일부터 본 행사 당일인 8월 18일까지 시민평화제 공익캠페인에 이어 김대중 대통령 이미지를 넣은 기념배지 등도 제작한다.

    이날 정혜숙·정상용 공동행사위원장은 “10주기 행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추진되게 돼 의미가 특별하다”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려 미래 세대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광열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2049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