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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골(强骨)검사' 윤석열, 그는 누구인가?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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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7 12:27:48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후보 지명자 © 연합뉴스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후보 지명자는 1994년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부 요직을 두루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세간에 알려진 그의 별명이 '저승사자', '독종'으로 불릴 정도로 윤 후보자의 수사는 독하기로 유명하다. 법조계에선 윤 후보자가 철저한 증거로 피의자가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윤 후보자는 1999년 경찰청 정보국장을 수뢰 혐의로 구속하면서 주목을 끌었으며 2005년과 2006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근무 당시 현대차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대검 중수부가 수사에 착수하게 했다. 윤 후보자도 중수부에 파견돼 수사에 참여했으며 박영수 특검과의 인연은 이 때 시작됐다.

    윤 후보자는 2007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사건과 C&그룹 사건 등을 수사했으며, LIG그룹 기업어음(CP)에선 구자원 회장 등 일가 3부자를 모두 기소했다.특수수사에 잔뼈가 굵은 만큼 윤 후보자의 성격은 '강골(强骨)'이다.

    현대차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검찰 지휘부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를 놓고 고심하자 윤 후보자는 윤대진 특수2부장과 함께 당시 정상명 검찰총장을 찾아가 "법대로 구속해야 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했고, 정 회장은 결국 구속됐다.

    2012년 말 특수부 검사들이 한상대 전 검찰총장의 퇴진을 요구했던 이른바 '검란(檢亂)' 사태 때는 선봉에 나서기도 했다.

    윤 후보자의 강골 기질이 전 국민에게 알려진 건 지난 2013년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외압을 폭로하면서부터다.

    구속 수사를 주장했던 윤 후보자와 달리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휘부와 법무부는 이를 막았다. 이에 윤 후보자는 상부 보고 없이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하고 자택 압수수색을 하는 등 항명 파동을 일으켰고, 직무에서 배제되는 수모까지 겪는다.

    이 때 윤 후보자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나는 조직에 충성하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겨 국민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윤 후보자는 이 사건으로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2014년 대구고검으로 좌천됐으며, 2016년 초 검찰 인사에서도 대전고검으로 발령 받아 근무하던 중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함께 복귀했다.

    윤 후보자가 특검에서 수사 4팀의 팀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를 담당한 것도 이 같은 이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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