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6-17 11:49:19
지난해 카드연체자 1명당, 평균 270만원의 카드빚을 갚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가 KCB 카드 이용실적을 바탕으로 개인소비·신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말 카드연체자 1인당 연체금액은 1년 전보다 13.2% 늘어난 27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개인카드 연체 총액인 1조원을 카드연체자(38만2000명) 수로 나눈 것이다.
시도별로는 부산 지역 1인당 카드 연체액이 29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280만원), 인천(275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0만4000명으로 가장 많고 30대(9만2000명), 50대(8만2000명), 20대(5만6000명), 60대(3만5000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인당 카드 연체액이 300만원으로, 여성(220만원)보다 80만원가량 많았다.
카드 연체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3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9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이 21만3000명, 여성은 16만9000명이었다.
지난해 전체 카드사용액은 총 655조2000억원, 1인당 1710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카드사용액은 1년 새 7.5% 늘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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