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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국내 이통3사 LCK 멀티뷰 서비스 개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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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4 16:38:39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부터 경기에 대한 멀티뷰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멀티뷰는 LCK 공식 경기 화면과 함께 각 선수들 시점의 개인 화면 등을 함께 생중계해 다양한 시점으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모두 이번 '2019 LCK 서머'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옥수수'(SKT), 'e스포츠라이브'(KT), 'U+게임Live'(LG유플러스)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멀티뷰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통3사 모두 멀티뷰 서비스 대상으로 LCK를 선택한 데에는, e스포츠 대표 콘텐츠로서의 가치는 물론 LCK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인기가 타 스포츠 못지 않은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 역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와 서비스 파급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CK 즐겨보는 시청자들 또한 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멀티뷰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콘텐츠라는 평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e스포츠를 모바일 기기로 시청하는 비중은 50.6%로 TV나 PC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달 라이엇 게임즈가 약 2천 여명의 LoL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58%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LCK를 시청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또한 LCK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일부 선수들의 경우, 개인 방송 구독자가 수가 수만에서 수십만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멀티뷰를 통해 실제 대회에서 각 선수들이 선택하는 동선, 아이템, 스킬 습득 순서 및 활용팁 등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청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개막한 2019 LCK 서머는 8월 18일까지 정규 리그를 진행하며, 10개 프로팀들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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