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 '압축'…봉욱-김오수-윤석열-이금로

  • 조창용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6-13 22:40:17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왼쪽부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 수원고검장, 봉욱 대검 차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 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4명으로 압축됐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김오수 법무부 차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 수원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추천위는 검찰 개혁을 균형감 있게 이끌 자질과 조직을 안정감 있기 이끌 리더십, 수사 지휘 역량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 후보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검경 수사권조정과 관련해 검찰 상층부가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검찰 개혁을 균형감 있게 이끌 자질도 중요한 고려 요소로 부각됐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오수 차관은 작년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문재인 정부의 신뢰가 두텁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보직을 거쳤다.

    서울 출신인 봉욱 차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이던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정책 기획과 검찰 행정, 특별 수사, 공안 업무까지 두루 경험했으며 국내 검사 최초로 예일대 로스쿨 방문학자로 연수한 경험을 살려 책을 펴내기도 했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히는 봉 차장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수사권조정 등 현안을 잡음 없이 해결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내 대표 '특수통'이자 선이 굵은 '강골 검사'로 꼽혀왔다.

    검찰 조직 내 리더십을 인정받지만 동시에 검찰 개혁에도 힘을 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을 듣는다.

    현 문무일 총장보다 다섯 기수나 아래란 점이 부담이지만, 현 청와대는 차장검사급이던 윤 지검장을 검사장으로 파격 발탁한 바 있다.

    그간 국정농단 등 적폐청산 수사를 주도해 오며 청와대의 신뢰를 쌓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충북 증평 출신의 이금로 고검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4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검찰·법무 조직의 신망이 두터운 편이고, 법무부와 대검, 일선 검찰청, 국회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상기 장관은 추천위가 선정한 후보자 4명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며, 문 대통령이 제청자를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


  • http://m.betanews.net/101957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