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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피, 한국형 간 건강식품 특허 신소재 ‘곰피추출물’, 감마GT 감소 확인돼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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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3 16:46:12

    조금 생소할 수 있는 곰피는 ‘쇠미역’, ‘곰보미역’ 등으로 불리며 국내의 동해와 남부해안에 분포하고 있는 다년생 해조류다. 천혜의 바다에서 자라며 전복의 주 먹이이기도 하다.

    곰피는 매끈한 표면의 일반 미역과 달리 울퉁불퉁한 표면과 이로 인해 독특함 식감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원래 갈색 빛을 띠고 있지만 살짝 데치면 초록빛을 띤다. 곰피는 쌈이나 무침 등으로 많이 섭취되고 있으며 매년 2월에서 3월이 곰피의 제철로 알려져 있다.

    최근 곰피는 맛과 식감 외에도 효능으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곰피의 효능으로는 간 기능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고 개선해 주는 것이 있다. 곰피의 엑콜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간에서 독성을 유발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의 배출을 촉진하고 또 알코올성 지방간 및 간섬유화를 억제하여 간경화나 간의 기능 손상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하여 혈관지질에 도움을 준다. 곰피에 함유된 알긴산은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소화되는 대신 배설되면서 몸속에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의 배출을 돕는다.

    곰피의 다양한 효능과 더불어 기능성 추출 원료인 ‘곰피추출물’ 또한 관심이 높다. 곰피추출물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식약처에서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곰피추출물의 간 건강 개선 효과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12주,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인체적용시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에 12주간 진행된 인체 적용 시험 결과에 따르면,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간수치, ALT/AST는 물론 기존 간 건강기능식품 밀크씨슬에서 볼 수 없었던 γ-GT(감마GT)의 감소가 확인됐다.

    감마 GT는 간 세포 내 쓸개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쓸개즙 배설 장애, 즉 간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주로 증가하는 수치이다.

    이는 ATL/AST/γ-GT 감소로 간수치 개선 임상결과로서 유의적 개선이 확인되어, 밀크씨슬 보다 최다(最多) 지표를 보유한 특허원료라는 의미다.

    곰피 효능을 보기 위해서 곰피 섭취할 때, 요오드 함량이 높은 다른 식품과의 병용 섭취를 주의해야 하며, 갑상선 질환 환자의 경우 또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필요로 한다. 제철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 또한 방법이지만 번거로움과 꾸준히 섭취하기 어려운 부분을 고려한다면, 건강기능식품 등 보조제를 통합 섭취가 방법이 될 수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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