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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LG화학 -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하반기 전기차용전지 판매개시로 턴어라운드 예상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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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3 07:00:47

    공급과잉과 무역분쟁으로 구매심리 악화
    성수기효과 없이 지나가는 석유화학시황
    전기차용 전지의 판매량 하반기 증가예상
    예상보다 더딘 실적개선..적정주가 33만6000원

    LG화학(코스피 051910 LG Chem, Ltd. KIS-IC : 화학 | KRX : 화 학 | KSIC-10 :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 www.lgchem.com )은 석유화학제품과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LG계열의 석유화학업체로 2차전지 부문 강화 중이다. 동사의 현황은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나 수익성은 낮아지는 추세다. 2001년 4월 LGCI(현 LGㆍ구LG화학)의 분할을 거쳐 신설됐다. ▷기초소재사업 ▷전지사업 ▷정보전자소재재료사업 ▷생명과학사업 등을 펼쳐가고 있다. 주요사업인 기초소재산업 부문은 납사 등을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등의 기초원료를 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을 생산해왔다.

    LG화학은 2016년 4월 팜한농(옛 동부팜한농)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했으며 2017년 1월 엘지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며 생명과학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자동차전지 공급확대 등에 따른 전지부문의 호조와 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양호한 수주물량 확보가 진행됐으며 생명과학부문의 성장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규모가 증가했다. 기초소재 부문의 시황이 악화되고 정보전자소재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와 판관비 부담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세로 돌아섰고 영업외수지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 역시 내림세였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의 설비 증설 ▷고부가제품 비중확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전지수요가 증가흐름을 이어왔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의 ▷OLED소재 ▷양극재사업의 확장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기초소재사업 ▷전지사업 ▷정보전자소재재료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2017년 1월 ㈜엘지생명과학과의 합병을 통해 생명과학사업을 영위하게 됐다.정보전자소재부문의 편광판은 중국 남경에 생산체제를 구했다.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선두주자 지위를 확보했다. 생명과학사업은 ▷당뇨신약 '제미글로' ▷인간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관절염주사제 '시노비안'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 '유셉트' 등의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LG화학의 경영권은 신학철 대표이사가 맡고 있으며 설립일은 2001년 4월1일이고 상장일은 2001년 4월 25일이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 기준 1만8419명에 달한다. 본사의 소재지는 서울영등포구 여의대로 128번지다. 감사의결은 삼일회계법인에 의해 적정으로 제시됐다.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여의도트윈타워지점이다. 동일업종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 C20202 )내에서 LG화학은 선두주자이며 2~5위는 롯데첨단소재 대한유화 한국이네요스스티롤루션 화승인더스트리 등이다.

    LG화학의 사업현황은 ▷전자소재부문의 경우 LCD OLED 등의 핵심소재를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지는 최근 모바일기기의 다양화, 전동공구, 전기차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최근 석유화학업체는 유가 약세 및 중국발 과잉공급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다. 경기변동과 관련 동사는 실적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나프타가격 ▷환율 ▷세계경제성장률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큰데다 제품군의 수직계열화로 인해 경쟁사에 비해 경기변동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


    LG화학의 주요제품은 ▷기초소재부문(65.4% ABS PC EP PE PP 등석유화학제품 가공원료) ▷전지부문(20.1% 소형전지 자동차전지 ESS전지 등 2차전지류) ▷정보전자소재부문(9.4% 편광판 LCD재료 양극재 등 광학소재와 전자재료) ▷생명과학부문(2.1% 당뇨치료제 미용필러 성장호르몬제 백신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기초소재(69.4% 납사 EDC 등) ▷전지(18.6%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정보전자소재와 재료 (10.2% TAC필름 코발트 계면활성제 등) ▷생명과학부문(0.4% 의약품원료 유기화합물 등)으로 구성된다.

    LG화학은 ▷ 나프타 등 취급 화학제품 가격 상승 ▷전기차 생산증가 등에 따른 2차전지 시장확대 ▷고객사 다변화 ▷ 환율 상승시 외환 관련 이익 발생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부채비율41% ▷유동비율238% ▷자산대비차입금비중11% ▷이자보상배율58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카자흐스탄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기지 건설로 2019년중 본격상업생산 예정이다. LG화학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최고수준이었고 사업독점력 수익성장성 현금창출력 등은 중하위로 나타났고 밸류에이션은 평가보류였다.

    [한국투자증권] LG화학(051910) 소멸될 악재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
    예상보다 더딘 실적개선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114억원으로 19% 하향한다.
    목표주가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실적을 반영해 11%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ESS 화재로 발생한 일회성 손실을 제거한 적정주가를 기반으로 산출했다.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주요 석유화학제품 시황이 예상보다 악화되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2% 하향했다.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과 무역분쟁에 따른 구매심리 악화 영향이다.
    둘째, 2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했던 전지부문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더딘 ESS 화재 원인 조사로 본격적인 ESS 생산판매가 재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수기 효과 없이 지나가는 석유화학 시황

    전사 실적을 좌우하는 석유화학부문은 1분기 기준으로 에틸렌 시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문의 매출비중이 30%, 나머지는 자동차, 정보전자소재 및 내구재에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이다.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기초유분의 한
    달 후행 스프레드는 공급증가 영향으로 2분기 누적평균 스프레드가 전분기대비 27~34% 축소되었다.
    ABS, PS 등 경기민감 제품군은 성수기 진입으로 시황개선을 기대했으나,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며 재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전반적인 시황은 부진하나 2분기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대비 7%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악재는 주가에 반영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ESS 화재에 따른 일회성 손실을 반영해도 SotP기준 적정주가는 336,000원으로 악재는 주가에 반영되었다.
    향후 ESS 악재가 사라지고 주가와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전기차용 전지의 판매량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가 저점 매수구간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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