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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젬백스 -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문업체가 치매치료 대장주에 도전하다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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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2 07:08:11

     

    "글로벌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다." 
    GV1001의 치매 관련 연구는  이미 상당한 수준
    목표주가 25000원, 투자의견 Strong BUY 제시

    젬백스(코스닥 082270 GemVax KRX : 기계·장비 KSIC-10 )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필터제조판매 업체로 1998년 설립되어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동사의 계열회사는 19개로 이중 항암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카엘젬백스 등과 아울러 환경오염제어사업 화학사업 바이오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4개사가 있다. 필터 부문에서는 높은 기술력과 시장진입장벽으로 인해 신규업체의 접근성이 어려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젬백스는 바이오사업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매출이 정체되고 있으나 손실규모는 축소흐름을 보이고 있다.

    젬백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Coating Resin 필터의 제조와 판매업 등을 주목적으로 1998년 3월 10일 설립됐다. 2014년 12월 카엘젬백스와 합병을 완료하여 기존사업과 더불어 항암백신사업 등 바이오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주요 사업부문은 환경오염제어(CA FiIter, Coating Resin 외)사업과 바이오(항암 항염)사업으로 구분된다. 반도체 산업의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설비투자 지연으로 오염제어용 장비의 수주가 둔화되며 매출 규모는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경상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구조가 개선되면서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대비 축소됐다.아울러 금융자산에서 발생한 수익 증가 등으로 순손실 규모도 줄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업황부진으로 단기적 외형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알츠하이머 임상2상 진행 등으로 성장동력 확보가 예상된다.

    젬백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오염제어용 CA필터 제조업체이면서도 치매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향후 반도체와 관련 부품장비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LCD패널 가격 하락과 공급과잉으로 LCD생산업체는 투자를 연기하고 있다. 한편 인구고령화 등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로 바이오신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젬백스의 업황은 반도체 LCD산업의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울러 동사의 신규사업인 바이오 의료업은 경기에 둔감하나 신약개발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

    젬백스의 주요제품은 ▷CA Filter(81.7% 클린룸 내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필터) ▷media(15% 화학가스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필터) ▷기타 상품(2.6%)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원재료는 ▷AL Frame(27.6%) ▷이온교환수지(32.9%) ▷Active Cabon(16.2%) ▷Aluminum mesh (8.5%) 등으로 이뤄진다. 젬백스는 실적은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매출처 다각화 등이 진행되면 개선돼 왔다. 젬백스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급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70% ▷유동비율113% ▷자산대비차입금비중34% ▷최근4분기합산영업익 적자 등으로 나타났다. 신규사업으로 화재 대피용 마스크인 5aver의 개발에 성공하여 상품화에 나서고 있다.

    [DS투자증권] 젬백스 - 치매대장주로 급부상..."글로벌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다." 
    종목리서치 | DS투자증권 오병용 |


    목표주가 25,000원, 투자의견 Strong BUY 제시.

    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분야는 단연 치매(알츠하이머)다.

    환자수는 엄청나지만 FDA승인된 치료제는 4개 뿐이며, 모두 증상을 조금 늦추는 약일 뿐 제대로된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때문에 임상 2상에서 치매 개선에 성공하여 3상으로 넘어간 신약후보물질들은 그 자체로 수조원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아왔다.

    릴리의 솔라네주맙, 머크의 베루베세스타트, 바이오젠의 아두카두맙이 모두 그랬다.

    이같은 시장환경에서 우리는 젬백스를 주목해야 한다.

    젬백스는 중증도(Moderate~Severe)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모집을 끝냈으며, 올해 4분기 임상 결과발표를 앞둔 기업이다.

    또한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FDA 임상 2상 IND승인을 받았으며, 하반기 미국에서 중증 치매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글로벌 기대를 받는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이 나올 수 있다.

    경증치매도 아닌 중증도 치매 2상에서 우수한 개선이 확인된다면 그야말로 대박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GV1001의 치매 관련 연구는 이미 상당한 수준.

     동사 치매 후보물질인 ‘GV1001’은 완전히 새로운 기전의 치매 치료제다.

    최근 베타아밀로이드/타우단백질 타겟의 알츠하이머 신약들이 모두 실패하면서 이제는 치매의 원인이 노화 등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GV1001’과 같은 새로운 기전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시기다.


     ‘GV1001’은 기존에 췌장암 치료제로써 한국에서 22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물질이다.

    ‘GV1001’은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로써, 세포노화의 이유인 텔로미어가 줄어드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GV1001이 치매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14년(Neurobilolgy of Aging)과 ‘16년(Neurotoxicology)에 2편이 등재되어 있으며, 이미 주요 국가에 특허도 등록되어 있다.

    동사 치매임상 책임자인 한양대학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 연구팀은 현재 GV1001의 최신 연구결과를 가지고 Nature급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주가 25,000원, 투자의견 Strong BUY 제시.

     목표주가는 본업(반도체필터)+알츠하이머+췌장암+전립선비대증 파이프라인가치를 합산하여 산정하였다.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 가치를 2,636억원으로 산정하였으나, 이는 허가확률 3%를 가정한 수치다.

    임상 2상에서 우수한 성과가 나온다면 그 가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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