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키움증권] 고려아연 - 아연 제련수수료 상승으로 2분기부터 실적개선 본격화·중국 인프라투자확대 예상


  • 홍진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6-10 06:28:43

     

    고려아연(고려아연 010130 KOREA ZINC Co., Ltd.KIS-IC : 금속 및 광물 | KRX : 철강,금속 | KSIC-10 : 연 및 아연 제련, 정련 및 합금 제조업)은 대한민국의 비철금속제련 업체다. 코스피200 종목에 포함돼 있으며 아연과 납을 중심으로 18여 종류의 비철금속을 연간 100만여 톤을 생산해온 비철금속 제련회사다.  고려아연은 1974년 아연괴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사업항목으로 제시하면서 출범했다. 1990년 7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온산제련소의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세계2위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아연괴의 제련을 통해 아연과 연을 주로 추출해내는 동시에 소량이나마 금 은 은듐 등 희소성 소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녔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다수의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동사의 사업영역은 ▷비철금속 제조와 판매 ▷수출입대행  ▷광산개발 ▷사모투자펀드사 운용 등 다양하다. 국내외에서  연과 아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고 지분법손실의 증가로 인해 순이익률도 하락했다. 창사 이래 영업활동에서 현금흐름 흑자를 유지하는 양호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운용과정에서 자금흐름을 원활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들어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요 제품인 아연의 제련수수료 상승이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국내 건설투자의 위축과 자동차산업의 부진 그리고 연과 아연가격의 약세 등으로 매출성장은 제한된 범위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매출 가운데 대부분이 달러 기준으로 정산되고 있어 최근 달러가치의 상승이 수익성 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원재료인 아연정광의 구입을 달러화로 결제하고 있다. 또한 전체계약물량의 70%를 달러로 진행하면서 달러강세에 따른 환차익 확보도 예상된다. 아연 제련수수료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또한 신규 아연광산의 증설은 2020년까지 지속되는 반면 세계 2위 아연 제련사 Nyrstar를 포함한 아연제련사들의 생산량은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고려아연을 이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모멘텀을 확보한상태다.  하반기 중국 인프라투자 확대로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실적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의 사업환경은 ▷아연 납 금 은은 광범위한 산업을 전방산업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 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 상승으로 아연과 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금과 은은 전통적인 귀금속 용도뿐 아니라 전자전기시장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고려아연은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편이다. 다만 ▷자동차판매량 ▷국제 금은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주요제품은 ▷은(20.4% 사진감광재료 전기도금 등에 사용) ▷아연(42.5%  아연도금 금속화학 등에 사용) ▷연(20.2%  축전기전극 안료 전선피복 등에 사용) ▷금(7.6% 전기도금 화폐 장식품 등에 사용) 등이다.  원재료는 ▷아연정광(44% 아연제련 원료) ▷연정광(56% 연제련 원료) 등으로 구성된다.  고려아연의 실적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자동차 IT기기 판매량 ▷금 은 국제시세 등이다.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고 ▷부채비율7% ▷유동비율1057% ▷자산대비차입금비중0% ▷이자보상배율2829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제시되지 않았다. 고려아연의 주식의 내재가치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최고등급이었고 현금창출력은 중상위였다. 사업독점력은 중간등급 수익성장성은 중하위 밸류에이션은 최하등급으로 매겨졌다. 총점은 15점으로 주식투자대상으로 최소한의 기준과 일치했다.   고려아연은 연 아연 정련및 합금제조업종에 속해 있으며 매출기준으로 고려아연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2~5위는 ▷중일 ▷국제금속 ▷상신금속 ▷삼지금속공업 등의 차례다.    고려아연의 최고경영권은 최창근 이제중 최윤범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1974년 8월1일 상장일은 1990년 7월28일이다. 종업원수는 1390명이고 본사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542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외환은행이며 주요품목은 연 아연괴 등의 제조와 판매다.

    고려아연(010130) 실적모멘텀 본격화
    종목리서치 | 키움증권 이종형 |


    아연 제련수수료 상승으로 2분기부터 실적개선 본격화


    고려아연의 아연정광 구매방식은 벤치마크를 포함한 연간 계약 약 70%과 spot 약 30%로 구성. 전년대비 $98 상승한 올해 벤치마크 제련수수료($245)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연간계약 제련수수료는 2~3Q에 걸쳐 반영). 또한 고려아연은 매출의 대부분이 달러기준이기 때문에 최근 급등한 원달러환율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

    아연 제련수수료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은 내년에도 지속


    신규 아연광산 증설은 2020년까지 지속되는 반면 세계 2위 아연 제련사 Nyrstar를 포함한 아연 제련사들의 증설여력은 당분간 제한적이므로 제련수수료로 대표되는 아연 제련업황은 내년에도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 현재 아연 spot 제련수수료는 $290로 올해 벤치마크 제련수수료 $245보다 높아 내년 벤치마크 제련수수료 추가 상승 및 이에 따른 실적개선 가시성 확보. 안정적인 실적모멘텀이 확보된 만큼 하반기 중국 인프라투자확대에 따른 비철금속가격 반등시 주가 상승모멘텀 강화될 전망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1772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