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비트코인, 연말까지 2만5천달러 간다?...낙관론 잇따라


  • 조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6-09 16:00:30

    ▲ © 픽사베이

    지난 4월부터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중간 무역 갈등으로 인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올리버 이삭(Oliver Isaacs)은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사이에 2만5,000 달러(약 2,963만7,500원)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가격 상승 배경으로 미중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리스크 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삭은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스타벅스, 홀푸드 등 대기업과 소매점이 암호화폐 결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BitMEX)의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중국 위안화 가격이 하락하면 많은 중국인들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호황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와 디지털 커런시의 창업자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상승 타이밍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결렬됐을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 경제에서 ‘드라마’가 전개될 때마다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5년간을 살펴봤을 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때나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위기가 나왔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1768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