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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10에서 빠진 3.5파이 이어폰잭, S11도 빠지며 충성고객 실망시킬 듯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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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08 13:05:43

    <갤럭시노트9에는 있던 이어폰잭이 노트10는 없어진다 / 출처: 샘모바일>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이어폰 배제 정책이 그들의 충성고객들을 실망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7일, 갤럭시노트10의 3.5파이 헤드폰 잭 제거는 그간 그들을 지지했던 고객층을 실망시킬 것이라는 포럼을 기고했다.

    그의 이야기에 의하면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인기는 더 큰 화면에 더 다양한 기능, 그리고 S펜을 이용한 더 많은 활용성까지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했던 부분이 유효하게 작용됐다고. 그중에는 당연히 3.5파이 이어폰 잭 제공도 포함된다.
    라이벌인 애플과 구글이 아이폰과 픽셀에서 이어폰잭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삼성의 결정에 따라 아직까지 뛰어난 음질을 자랑하는 유선이어폰을 고집하는 사용자들 상당수가 구매를 포기할수도 있다고 매체는 내다봤다.

    갤럭시노트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은 삼성에서 제공하는 최고급 기능을 사용한다는 생각에 노트 시리즈를 고집하고 있는데, 이어폰잭이 빠지면 최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조사들의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못하며, 이는 더이상 갤럭시노트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한다고 소비자들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삼성도 할말은 있다. 이어폰 잭 부품을 없앤 공간에 배터리를 더 채워 사용시간을 늘릴 것이며, 꼭 유선 이어폰을 사용해야 하는 소비자를 위해 USB 타입C - 3.5파이 이어폰 변환 단자를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것과 변환 어댑터를 써서 지원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느낄 확률이 높다.

    게다가 이어폰 단자를 없애서 늘릴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 그리 큰 것도 아닌데 사용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어폰 단자를 없애는 것은 행동은 오히려 자사의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판매에 힘을 실으려는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공개될 갤럭시S11 에서도 3.5파이 이어폰잭은 배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삼성 충성 고객들의 실망은 점차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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