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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용 낙하산"...노조, 김주현 前 예보 사장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임에 반발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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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07 17:49:33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 © 연합뉴스

    이번 여신금융협회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는데, 결국 관료 출신이 낙점돼 노조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7일 여신금융협회는 차기 협회장에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선임 과정에 민간과 관료 출신 후보자들을 놓고 협회 내에 의견이 갈렸다.

    카드업계 노조인 사무금융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관료 출신 회장 선임에 반대하고, 관료 출신 인사가 선출되면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회추위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관 출신 인사인 김 후보자를 선택했다.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다시 관료 출신 인사가 협회장직에 오르게 됐는데, 산적한 난제들에 대처하기 위해 소위 힘 있는 관료출신을 선택한 것이라는 평가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예금보험공사와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았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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