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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공정 중고장비 매입매각 전문업체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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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07 00:24:02

     

    전세계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시장 규모 약 5조원
    무역전쟁 이후 저조했던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세

    서플러스글로벌(코스닥 140070 SURPLUS GLOBAL INC. KIS-IC : 전자장비 및 기기 | KRX : 유통 | KSIC-10 : 기타 산업용 기계 및 장비 도매업)은 반도체 전공정 후공정에서 매입 매각 전문업체로서 해외거점의 추가확보에 나서고 있다. 동사의 업황은 매출성장세가 양호하나 수익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사는 경기도 오산시 갈곶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2017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장비 딜러 가운데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미국의 Macquari 일본의 Sumitomo Mitsui Financial Leasing 등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미국 대만 중국에 매각과 매입을 위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며 일본 싱가포르 등에 해외 거점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전방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이에 따른 중고장비 매매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종속기업인 이큐글로벌의 연결편입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양호한 매출성장흐름을 보여줬다.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메모리 업체들과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둔화로 중고장비 매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매출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플러스글로벌의 경영권은 김정웅 대표가 담당하고 있다. 설립일은 2000년 3월28일이며 상장일은 2017년 1월 25일이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 현재 53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경기도 오산시 경기대로 78-26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다. 주요제품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유휴기계설비 등의 도소매와 ▷반도체제조용기계 제조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 주식의 최근 종가는 3355원으로 52주 최고 최저가는 4990원 2670원이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발행주식수는 3698만8000주다. 시가총액은 1241억원으로 시총순위는 503위다. 외국인지분율은 1.61%이고 최근 기말보통주배당률은 39.1%였다. 동사는 산업용기계및 장비도매업종에 속해있으며 매출기준으로 4위에 올라있다. 1~5위 현황은 ▷크레텍 ▷한국폴 ▷케이엘이텐코코리아 ▷서플러스글로벌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 등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공정 중고장비의 매입매각 전문업체다. 사업환경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보다 많은 반도체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많은 수요처를 대상으로 영업이 가능한 상태이며 ▷주요 매출처인 반도체 제조업체의 투자확대시 수혜를 입어왔다. 경기변동관련 동사는 ▷전방산업인 반도체산업 및 반도체장비산업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의 반도체 중고장비의 거래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져 왔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주요제품은 ▷반도체 전공정장비(81.3%) ▷반도체후공정장비(8.4%) ▷제품(5.8%) 등이다. 원재료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90.3%) ▷반도체 후공정장비(7.3%)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변수는 ▷반도체 Fab의 중고장비 입찰과 관련된 정보입수와 적정한구매 판매전략등이 핵심경쟁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부채비율40% ▷유동비율365% ▷자산대비차입금 비중21% ▷이자보상배율85배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업독점력과 재무안전성은 중상위등급이었고 수익성장성은 중간등급이었다. 밸류에이션과 현금창출력은 중하위수준으로 평가됐다.

    종목리서치 | IBK투자증권 문경준 |


    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전/후 공정 중고장비 매입매각을 목적으로 2011년 설립되었으며,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함. 국내외 매출 비중(2018년 별도 기준)은 국내 30.6%, 중국 23.2%, 미국 20.3%, 대만 8.5%, 기타 17.4%로 구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1st Tier 반도체 Fab에서 활용도가 낮아진 반도체 장비를 동사가 입찰을 통해 매입 함. 이후 최종적으로 수요가 있는 TSMC, UMC, SMIC, 동부하이텍 등 2nd Tier 반도체 Fab에 매각하고 있음. 전세계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파악되며 동사가 연 1,500억 원 규모로 1위임


     매출 비중은 제품 매칭 60%, 전시장 매출이 40%로 구성됨. ‘제품 매칭’은 중고 장비 매입에 앞서, 혹은 매입 당시에 이미 매각할 대상이 정해져 있는 거래를 의미함. 재고 부담이 없는 반면 마진율은 10~15%로 낮은 편.

    ‘전시장 매출’은 당장 매각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고장비를 매입해놓았다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매각함에 따라 발생하는 매출로, 재고 부담은 있지만 마진율은 35~40%로 높음. 작년 매출이 2017년 대비 30.7% 늘었지만 마진율이 5.3%p 감소한 이유는 제품 매칭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됨


     올 상반기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 등 반도체 불황과 맞물려 다소 둔화되겠지만, 하반기로 갈 수록 무역전쟁 이후 저조했던 파운드리 가동률이 회복됨에 따라 장비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됨.

    더욱이 내년 3분기중으로 국내 5개 전시장(합산 약 9,000평)을 1개로 통합하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약 18,000평)가 완공되면 중고장비 공급 및 리퍼브 서비스, 부품일괄 공급이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 실적 성장 및 시장 경쟁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됨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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