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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대한해운 -벌크해운업황 2분기 바닥탈출 예상·선종 업황개선중 선박운임도 반등추세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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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07 07:06:09

    올해 벌크해운업황 상저하고 2분기 바닥탈출 예상
    모처럼 모든 선종 업황개선중 선박운임도 반등추세
    1분기영업익 전기대비 9%증가 성장모멘텀 본격화

    대한해운 (005880 Korea Line Corp. KIS-IC : 해상운송 | KRX : 운수창고 | KSIC-10 : 외항 화물 운송업)은 1968년 설립된 에너지 자원 전문 수송선사다. 주요사업은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과 선박관리 선박부품공급 해운대리점업을 영위하고 있다. 영업부문 중 주요 매출은 벌크선과 LNG선 부문에서 발생한다. 해운업은 일반적인 해상화물계약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이 대표적이며 각 거래처와 장기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 동사는 종속기업으로 해운업을 영위하는 대한상선과 선박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케이엘씨에스엠 등을 거느리고 있다.

    대한해운는 BDI지수 상승과 유가 상승 등으로 벌크선과 LNG선 부문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SM상선 연결제외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규모는 축소됐다. 컨테이너선 부문의 수익구조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상했고 손해배상 등의 영업외수익 감소로 외화 관련 수지 개선과 법인세비용 환급에도 순이익률은 하락했다. GS칼텍스 에쓰-오일 한국가스공사 등과 총 8척의 장기운송계약 체결에 따른 전용선 부문의 양호한 성장과 비정기선 부문의 수익구조 개선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대한해운은 외황화물운송업종에 속해 있으며 매출기준 8위를 달리고 있다. 1~5위 업체 현황은 현대상선 패오션 유코카캐리어스 고려해운 장금상선 등이다. 대한해운의 시가총액은 5875억원으로 코스피 시총순위는 253위이다. 상장주식수는 2442만6504주이며 액면가는 5000원 매매단위는 1주씩이다. 주총전자투표는 미도입상태다. 외국인보유주식수는 157만8834주이며 외국인지분율은 6.46%다. 52주 최고 최저가는 2만7750원 1만9850원이다. 대한해운은 1968년 12월12일 설립됐으며 상장일은 1992년 4월23일이다. 종업원수는 2019년 3월 기준 389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8로 78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울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씨티은행이다. 주요품목은 외항화물운송 국제해운대리점 등이다.

    대한해운은 벌크선화물운송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해운사다. 사업환경은 ▷해운업은 국가 간 장벽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경쟁시장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전 무리한 발주로 인해 선박공급은 과잉상태이고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해운업계는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해운업은 경기에 따른 실적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선진국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주요제품은 ▷벌크선 화물 운송(53.4% 철광석 등 ) ▷LNG선화물운송(15.6% 천연가스) ▷탱커선화물 운송(2.4% 원유 석유제품 등) ▷컨테이너선 화물운송(4.8% 컨테이너 수송) ▷무역업(9.1% 철강 등)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연료유(F/O, D/O) 로 현대오일뱅크 S-Oil에서 매입하고 있다.

    대한해운의 실적은 ▷선진국 소비 회복으로 해상물동량 증가 ▷유가 하락시 매출원가 개선 등이 진행되면 개선돼 왔다. 대한해운의 재무건전성은 최하위등급으로 매겨졌고 ▷부채비율203% ▷유동비율58% ▷자산대비차입금비중15% ▷이자보상배율1배 등이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동사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밸류에이션과 현금창출력은 최상위등급이었고 수익성장성은 중간등급 사업독점력은 중하위 재무안전성은 최하위 등으로 매겨졌다.

       

    대한해운(005880) 전용선 추가와 환경규제 강화는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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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벌크해운은 상저하고, 2분기 바닥에서 탈출

    벌크해운 시황은 1분기 극심한 부진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
    한때 595p까지 하락했던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5월 들어 1,000p대로 올라왔다.

    모처럼 모든 선종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1분기 가장 악화되었던 케이프선박의 운임은 1월 수준으로 반등했다.

    아직 미중 무역갈등과 발레의 철광석 감산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러한 수요 악재는 구조적으로 물동량을 낮추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연간으로 길게 보면 회복 가능할 것이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피크를 지났다.

    무엇보다 벌크해운 업황에 더 중요한 것은 공급인데, 내년부터 강화되는 IMO 2020 환경규제 영향으로 선복량 증가율은 둔화될 전망이다.


    시황에 더 중요한 공급은 환경규제 강화로 둔화될 전망

    4월말 전세계 벌크해운 선복량은 8.5억dwt로 전년대비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1년간 신조발주는 전체 공급의 3.6%에 불과했다.

    최근 2년 동안은 시황이 바닥에서 반등함에 따라 폐선이 일시적으로 급감했는데, 2020년 강화되는 IMO
    환경규제로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폐선량은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크러버 설치에 1척당 50억원가량 투자하거나 지금보다 최대 40% 더 비싼 저황유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도 급격히 위축된 시황 탓 에 그동안 판단을 유보했던 노후선박들에 대한 폐선이 앞당겨질 것이다.

    현재 20년 이상된 노후선박의 비중은 7%, 15년 이상은 15%를 차지하고 있다.


    시황 안 좋은 사이 어느새 전용선 늘어나는 구간에 진입

    이례적으로 부진했던 1분기 시황에서도 대한해운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9% 증가했다.

    장기계약 중심의 안정성과 LNG 수송 등 사업 다각화의 강점이 부각되는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대한해운은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 등 국내외 우량화주들과 수익구조가 정해져 있는 장기운송계약 37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분기에 부정기선 매출 비중을 절반 가량 줄임으로써 운임 급락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앞으로 1년간 VLCC 4척 등 총 11개의 전용선 계약이 추가될 예정이다.

    어려웠던 시황에서 입증한 수익 안정성에 더해 이제는 성장 모멘텀 역시 부각되는 시점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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