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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사 배당금 23조원…전년대비 1.3%↑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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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05 17:16:10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한 1106개 회사의 배당금 총액은 22조9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28개사가 21조5295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478개사가 1조4486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배당금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1.0%, 5.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반도체 관련 업종이 3조8451억원(16.7%)으로 배당금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주회사 2조9639억원(12.9%), 자동차 제조업종 1조1624억원(5.0%), 전기통신업 1조1191억(4.9%) 등이 순이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105개사로 전년 대비 29개사 늘었다. 다만 배당금 총액은 8조5927억원으로 4.1%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8조4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1803억원으로 4.5% 늘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1조4130억원),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에스홈쇼핑(14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조8781억원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고, 영국 6682억원, 룩셈부르크 55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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