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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개관 1주년 김해서부문화센터, 서부권 문화구심점 역할 '톡톡'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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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05 11:23:01

    ▲ 김해서부문화센터 전경. © (사진제공=김해시)

    지난 1년 동안 45만명 다녀가

    하반기도 다양한 장르 무대에

    [김해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개관 1주년을 맞은 김해서부문화센터가 서부지역 문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서부문화센터는 김해문화의전당, 클레이아크, 한옥체험관, 시민의 종,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천문대에 이어 8번째로 편입된 김해문화재단 소속 시설이다.

    김해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공연장 하늬홀에는 69개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전시장 스페이스 가율에서는 11종의 전시로 서부시민들의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공연과 전시, 스포츠 프로그램,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찾은 방문객이 모두 45만명으로 월 평균 4만명의 시민들이 서부문화센터를 꾸준히 다녀간 셈이다.

    이는 연령별, 지역 구성원별 타깃에 맞춘 마케팅과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최고 50% 김해시민 할인제도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8주간 진행했던 개관기념 페스티벌에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를 시작으로 '명성황후', 콘서트 '자이언티&치즈' 등 대형 공연들이 잇달았다.

    또한 안정적인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총 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서부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서 안착에 성공했다.

    올해는 전석 매진을 기록한 '2019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매직콘서트 '최현우 더브레인', 바이올린 앙상블 '비르투오조 야쿠티아', 콘서트 '장범준 노래방에서’', 발레 '잠자는 숲속의공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젊은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에 맞춰 어린이뮤지컬, 해설음악회 같은 콘텐츠 구성으로 관객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5월에 진행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공연제작사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기획에서부터 배우 캐스팅, 무대 세팅, 운영까지 진행하며 '프로덕트 시어터(공연제작극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전시 분야는 도심 속 일상예술을 주제로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채로운 기획전이 개최됐다. 스페이스 가율의 오픈전 '언더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예술가의 작업실', '예술공장 Y', '독립열사 말씀 글씨로 보다', '너의이름은 꽃' 등 누구나 미술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획전시들을 진행했다.

    이중 '예술공장 Y'는 4명의 미술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전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참신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허성곤 김해문화재단 이사장은 "서부지역 시민들의 윤택한 삶을 책임지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서부문화센터를 통해 문화도시 김해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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