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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현대해상 - 1분기 순익 773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실적개선 하반기진입 이후 가능 전망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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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05 07:25:53

     

    보험가격위험액 기준 실손보험비중은  60.3%에 달해
    1분기순익 773억원(YoY -27.1%)으로 컨센서스 하회
    목표주가 46000원 하향조정하되  투자의견 매수 유지

    현대해상화재보험 ( 코스피 001450 Hyundai Marine & Fire Insurance Co., Ltd. KIS-IC : 보험 | KRX : 보험 | KSIC-10 : 손해 보험업)은 국내 2위권 손해보험사로 양호한 시장점유율 확보하고 있다. 동사의 업황은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손해보험과 이에 따른 재보험과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산이용 등을 목적으로 1955년 3월에 설립됐으며 1999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국내 지점과 보상사무소 영업소 해외 지사와 지점사무소를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현지 시장조사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사무소를 열었다. 후순위채 발행과 순이익 반영을 통해 RBC비율이 200%를 상회하며 전년대비 업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자본확충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

    현대해상은 보장성 인보험을 중심으로 보험료 수익이 확대되고 있으나 재보험금수익이 감소했다. 아울러 금융상품평가이익 등의 축소로 투자영업수익이 부진한 상태니다. 영업수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영업비용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사업비율 또한 증가하면서 투자비용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순이익률 또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2019년 1월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이어 추가적인 인상이 진행될 예정인바 이를 통한 보험료 수익 확대와 개선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현대해상은 국내 손해보험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해상 화재 자동차 특종 장기 연금 및 퇴직보험 등 손해보험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계열회사로 지배회사의 부수업무인 ▷손해사정업 ▷빌딩관리업 ▷자산운용업 등을 영위하는 ▷현대하이카손해사정 ▷현대C&R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3분기 기준 동사의 손해보험시장 시장점유율은 16.8%다. 현대해상의 시가총액은 2조7625억원이며 코스피시장에서 94위다. 상장주식수는 8940만주이며 액면가는 500원이고 매매단위는 1주씩이다. 외국인소진율은 46.99%이며 외국인보유주식수는 4200만6677주이다. 52주간 최고 최저가는 4만4750원 3만250원이다. 배당수익률은 2018년 12월 기준 3.66%였다. 현대해상은 손해보험업종에서 매출기준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5위 현황은 삼성화재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케이비손보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차례다.

    현대해상은 국내 3위권의 대형손해보험사다. 사업환경은 ▷리스크 보장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어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고 ▷공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특성상 감독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현대해상이 속한 손보업계은 경기변동의 영향을 거의 받고 있지 않다. 주요제품은 ▷유가증권(64.6%) ▷대출(29.7%) ▷현금 예금 신탁 (2.6%)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보험 가입자 증가 ▷손해율 하락 ▷금융 시장 안정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고 ▷동절기·자연재해 발생시 실적은 하락했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신규사업진행은 미공개 상태다. 현대해상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최고수준으로 평가됐으며 ▷밸류에이션은 중간등급 ▷수익성장성은 중하위 ▷사업독점력은 최하위로 평가됐다.

    현대해상(001450)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가능할 전망
    종목리서치 |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  

    1분기 순익 773억원(YoY -27.1%)으로 컨센서스 하회

    1분기 순익은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하며 증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사업비율은 20.7%로 전년동기대비 0.5%p 개선된 반면, 손해율은 1.8%p 상승한 85.2%를 기록했다.

    보종별 손해율은 차보험 손해율이 3.5%p 악화된83.8%, 장기 위험손해율은 4.2%p 상승한 95.5%를 시현했다.

    차보험 손해율은 예상되었던 부진이었다 한다면, 장기 위험손해율은 지난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타사 대비 부진이 심화되었다.

    사업비율 개선은 1분기 보장성 인보험이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에 그치며 신계약비 상각비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영향이다.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가능할 전망

    현대해상의 실적 부진이 타 손보사 대비 두드러지는 배경은 경과보험료 내 차보험료 비중이 2018년 기준 26.7%로 높고, 장기보험 내 실손의료보험의 표준화 이전 상품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실손 손해율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장기 위험 손해율은 실손보험의 영향이다.

    2018년 기준 장기손해보험 내 보유보험료 기준 현대해상의 실손보험 비중은 33.3%로 타사 대비 높지 않지만, 업계 대비 높은 손해율의 영향이 반영된 보험가격위험액 기준 실손보험 비중은 60.3%로 업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표준화 이전/이후 상품의 보험료 갱신이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이후 안정화를 예상한다.

    차보험, 장기보험 양 측면에서의 개선은 늦은 3분기, 혹은 4분기에 확인될 전망이다. 


    목표주가 46,000원 하향 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52,000원에서 4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

    목표주가 조정은 2019~2020년 실적 하향 조정에 따른 것으로 12M Forward ROE 8.5%, Cost of Equity 11%, 12M Forward BPS를 통해 산출하였다.

    더딘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되나, 하반기 및 내년 실적 개선 방향성은 변함없다는 점에서 올 상반기가 저점 매수 기회라 판단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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