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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하나보단 두 개가 행복하다, 듀얼 스크린 5G 스마트폰 ‘LG V50 ThinQ’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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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04 10:38:15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5G 스마트폰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중저가 스마트폰을 고르는 것이 아닌 최신 스마트폰을 눈여겨보고 있다면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에 구미가 당기기 때문이다. 5G는 이론적으로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며 데이터 처리용량은 100배 크다.

    현재 5G 커버리지에 대한 이슈가 있지만 이통 3사는 5G 기지국 증설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속도가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내달이면 5G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4G LTE 초기보다 가입자 수 증가가 빠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5G 스마트폰은 두 종류다. LG전자의 ‘LG V50 ThinQ’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로 선택이 나뉜다. 흥미로운 것은 두 단말기는 모두 5G 네트워크를 사용하지만 다른 5G 모뎀을 사용하기에 동일한 환경에서도 속도 차이를 보인다.

    지난 기사([비교기] 삼성 갤럭시 S10 5G vs LG V50 ThinQ, www.betanews.net/article/1010201)에서 실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동일한 5G 네트워크에서 LG V50 ThinQ가 더욱 빠른 5G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줬다. 즉 더욱 빠른 5G 속도를 원한다면 현재는 LG V50 ThinQ가 더 정답에 가까울 것이다.

    실제로도 LG V50 ThinQ 출시한 지 8일 만에 10만 대 판매량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예상보다 뛰어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 V50 ThinQ는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동시에 탈착식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이 인기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리뷰를 통해 LG V50 ThinQ를 상세히 살펴보자.

    ■ 언더 글래스 공법으로 완성도 높인 디자인

    LG V50 ThinQ의 디자인은 간결한 외관이 돋보인 V40 ThinQ를 기반으로 했다. 6.4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5개의 펜타 카메라를 채택했다. 후면에는 3개의 트리플 카메라가 배치되었으며 후면에는 언더 글래스 카메라(UGC) 공법을 사용해 카메라가 전혀 튀어나오지 않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

    카메라가 나오지 않아 보기에도 깔끔하며 잡았을 때도 더욱 안정감을 준다. 전면 강화유리는 손에 잡았을 때 가장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곡률을 적용해 손에 착 감긴다. 컬러는 듀얼 스크린과 미적인 조화를 따져 ‘아스트로 블랙’ 단일 컬러로 출시됐다.

    LG V50 ThinQ는 내부 디자인도 꼼꼼히 개선했다. 5G 스마트폰은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발열이 생기기 쉽다. 이를 위해 LG V50 ThinQ는 기존 쿨링 파이프가 아닌 방열 성능이 개선된 ‘베이버 체임버’를 사용했다. 기본적으로 쿨링 파이프보다 2.7배 커 열을 잘 흡수하며, 물의 양도 많아 효과적으로 온도를 낮출 수 있다.

    LG 스마트폰이 자랑하는 밀스펙을 LG V50 ThinQ도 갖췄다. 낙하, 온도, 습도, 진동 등 14가지 항목의 미 국방부 군사규격 테스트 MIL-STD 810G를 통과해 오래 사용할 탄탄한 5G 스마트폰으로 제격이다. 후면에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6’이 적용돼 1m 높이에서 15회 떨어트려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 5G폰을 두 배로 즐기는 ‘듀얼 스크린’

    LG V50 ThinQ의 가장 큰 흥행 비결은 바로 ‘듀얼 스크린’이다. 21만 원대에 판매하는 별매 액세서리지만 6월 말까지 LG V50 ThinQ를 구입하는 이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어 초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듀얼 스크린은 탈부착이 가능한 액세서리로 LG V50 ThinQ에 케이스처럼 끼워 사용할 수 있다. 6.2인치 OLED 스크린으로 접었을 때는 전면 화면을 보호하며 펼치면 두 개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은 LG V50 ThinQ에서 전력을 공급받기에 별도로 충전할 필요도 없으며 장착만 하면 바로 인식한다.

    간단히 보면 스크린을 추가한 것이지만 실제로 사용을 해보면 마치 두 개의 폰을 쓰는 듯한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에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증가한다.

    기본적으로 LG V50 ThinQ의 듀얼 스크린은 폰으로 동영상을 즐겨보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스포츠 중계를 띄워놓고 뉴스 검색을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는 영화를 보다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면 영화를 끊고 카카오톡 앱을 실행해야 하지만 듀얼 스크린을 이용하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물론 이전에도 멀티 윈도우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나눠쓸 수 있었다. 그렇지만 영상의 크기가 확 줄어드는 것은 가상 키보드라도 띄우면 화면이 훨씬 작아지는 등 답답한 면이 많았다. 반면 듀얼 스크린은 두 개의 화면에서 독립된 앱을 실행하기에 확실히 쾌적하다.

    LG V50 ThinQ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앱은 듀얼 스크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듀얼 스크린에서 앱을 골라 실행하거나 메인 화면에서 세 손가락으로 살짝 밀면 듀얼 스크린으로 앱이 이동한다.

    예를 들어 듀얼 스크린에서는 지도 앱을 켜놓고 다른 스크린으로는 친구와 대화를 할 수 있다. 영상 통화의 경우 한 화면은 상대방을 띄우고 다른 화면에서는 나를 크게 띄워 볼 수 있다. 카메라를 촬영했을 때 찍은 이미지는 바로 듀얼 스크린으로 확인하거나 듀얼 스크린으로 조명 효과를 주는 ‘반사판 모드’ 등 듀얼 스크린의 활용도는 상당히 넓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U+5G 6대 서비스를 일찍이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시켰다. U+프로야구 및 U+골프, U+아이돌Live 등 콘텐츠 앱을 실행시키면 듀얼 스크린을 함께 활용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은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상당히 이상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하나의 화면에는 게임을 다른 화면에는 ‘게임 패드’를 띄워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용 게임 패드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지 않아 더욱 쾌적하고 몰입감있는 게임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의 전반적인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에도 좋다.

    현재는 스마트폰 게임이 ‘게임 패드’를 지원해야 즐길 수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메이플 스토리M, 리니지M 등이 게임 패드를 지원한다. LG전자는 3D게임엔진 플랫폼인 `언리얼4`와도 제휴해 LG 듀얼 스크린 전용 게임엔진을 개발 중이라 게임 패드를 지원하는 게임 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듀얼 스크린은 꼭 게임 패드를 띄우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 게임 공략을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LG 듀얼 스크린은 3가지 각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104도로 살짝 펴거나 180도로 펼칠 수 있다. 또한 360도 완전히 접어 전화 통화 시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잡을 수 있다.

    재미있는 기능을 꼽자면 듀얼 스크린에 하나의 앱을 고정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캘린더를 고정시키면 듀얼 스크린을 열었을 때 바탕화면이 아닌 매번 캘린더 앱이 뜬다. 자주 사용하는 앱이 있다면 유용하다. 기자는 메일을 자주 확인하기에 메일함이 자동으로 뜨게 설정하니 더욱 편리하게 느껴졌다.

    물론 듀얼 스크린에도 단점은 있다. 듀얼 스크린을 장착하면 무게와 두께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듀얼 스크린을 장착하면 무게만 총 314g으로 늘어난다. 그렇지만 막상 화면을 열고 듀얼 스크린을 보면 무게감이 상쇄될 정도로 만족스럽다. 물론 두 개의 폰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 휴대성은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낫다. 듀얼 스크린의 멀티 태스킹 성능보다 간단한 휴대성이 필요할 때에는 듀얼 스크린을 떼고 사용하면 된다.

    여기에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크다는 것도 지적된다. 그렇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체감적으로 크지 않다. 듀얼 스크린은 사용할 때만 켤 수 있고 두 스크린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서브 스크린의 밝기를 어느 정도 낮춰놓으면 배터리의 성능을 확 늘릴 수 있다. 또한 LG V50 ThinQ는 배터리 용량을 기존 3,300mAh에서 4,000mAh로 확 키워 사용시간을 늘렸다. 듀얼 스크린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 다양한 촬영 모드로 진화한 ‘펜타 카메라’

    LG V50 ThinQ는 전후면 5개의 펜타 카메라를 품었다. 전작인 V40 ThinQ와 카메라 숫자는 같지만 이미지센서 크기는 1.22㎛(마이크로미터)로 V40보다 약 10% 커지면서 더욱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망원카메라는 1200만 화소, 표준카메라는 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는 1600만 화소를 지원한다.

    ▲ LG V50 ThinQ AI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무보정, 리사이즈)

    피사체와 촬영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알맞은 밝기 및 색상을 알려주는 AI 카메라도 그대로 담겨 간단히 배경에 어울리는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피사체를 돋보이게 주변 배경은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은 전후면 동영상 촬영에서도 가능해 인물이 강조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조명 효과를 주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듯한 인물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스튜디오’ 모드, 후면의 배경과 전면 카메라로 찍은 셀피 이미지를 합성하는 ‘스토리샷’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밖에도 ‘슬로모션, ‘매직포토’, ‘파노라마, ‘나이트 뷰’ 등 다양한 촬영 모드를 함께 지원한다.

    ■ 5G 스마트폰 중 가장 뛰어난 성능

    최신 스마트폰의 빠른 성능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LG V50 ThinQ가 제격이다. 퀄컴의 최신 플래그십 AP ‘스냅드래곤 855’를 국내 최초로 채택했다. 기존 대비 정보처리 능력을 45% 향상시켜 전반적인 성능은 물론 최신 게임에서 남다른 속도를 발휘한다.

    ▲ LG V50 ThinQ(왼쪽), 삼성 갤럭시 S10 5G(오른쪽)

    삼성 갤럭시 S10 5G와 Antutu benchmark 벤치마크 앱을 통해 비교해봐도 LG V50 ThinQ의 CPU 및 GPU 성능이 더 높게 측정되어 현재 5G 스마트폰 중 단연 돋보이는 성능을 자랑한다. 전작인 LG V40 ThinQ와 비교해봤을 때도 체감이 될 정도로 빠릿빠릿한 속도감이 느껴진다.

    이 밖에도 기본 저장공간은 128GB이며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최대 2TB까지 용량을 추가할 수 있다. 덕분에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해 영화나 음악을 담을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웅장한 소리를 들려주는 ‘붐박스 스피커’

    LG 스마트폰은 전통적으로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로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를 채택해 고해상도 음원을 원음에 충실하게 들려준다. 여기에 이어폰이 없이도 입체 사운드기술인 ‘DTS:X 3D’ 사운드를 스피커로 출력할 수 있어 게임이나 영화에서 더욱 생동감있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담겨 음악이나 영화 감상에서 더욱 입체적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테이블 위에 올려놨을 때 폰 전체가 스피커처럼 울려 소리를 웅장하게 들려주는 ‘붐박스 스피커’도 그대로 채택되어 사운드 만족도를 높였다.

    ■ 지금 당장 듀얼 스크린을 즐겨라

    최근 스마트폰 시장을 살펴보면 상향평준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는 늘리고 성능을 점차 개선해 굳이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최신 스마트폰이 굳이 필요없다는 소비자들도 많이 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듀얼 스크린’을 들고 나온 LG V50 ThinQ는 시장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간단히 탈부착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은 자체적으로 앱을 빠르게 실행시키며 고성능을 기반으로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은 생각보다 크다. 물론 크기와 무게가 증가하지만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할 수 없었던 쾌적한 멀티태스킹을 경험한다면 그러한 단점을 충분히 상쇄한다. 능력을 극대화한 최신 5G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LG V50 ThinQ가 확실히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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