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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아이와 아빠가 함께하는 체험행사 열어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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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04 06:23:40

    영천시는 1일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인 ‘아(이와) 나(무)와 아(빠)와 함께 놀아요’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엄마들의 육아를 분담하고 아빠와 자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관내 5~7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30가족(60명)을 대상으로 인성, 소통 레크리에이션, 복화술 공연, 목재 소품 만들기, 세족식 등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빠 A씨는 “평소 퇴근 후에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한 점이 늘 마음에 걸렸었는데, 아이와의 거리감도 줄이고, 아빠 또한 좋은 친구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고 해결점을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워라밸과 아빠 육아는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아빠들도 함께 육아의 어려움을 나누고 육아평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는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 1,3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인재육성 및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초·중학생까지, 올해부터는 고등학생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다자녀 가구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습지원비와 학자금을 지원하는 시책조례를 제정 중이다. 분만 산부인과 병원도 올 하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진행함에 따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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