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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자본확충 이행 차질…예정보다 늦게라도 완료할 것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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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31 18:00:48

    MG손해보험이 대주주인 자베즈파트너스, 사실상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자본확충이 지연되고 있어 경영개선명령 예고 조치를 받을 전망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까지 MG손보가 자본확충을 완료하지 못하면 내달 초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 예고’를 통보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날 30일까지도 금융당국을 찾아가 자본확충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절차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MG손보는 자본확충 지연으로 일정 부분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주주 등이 자본확충에 대한 이행 의지가 확고해 최종적으로 경영개선명령까지는 이르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JC파트너스 등 외부 투자자들과 자본확충을 위한 세부 조율을 진행 중이다. 자본확충으로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시기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내달 14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확충 시기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MG손보는 5월 말까지 대주주 자베즈파트너스를 주축으로 하는 2400억원의 자본확충안이 담긴 경영개선계획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자본확충 작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MG손보는 당초 예정보다 2개월 뒤인 7월 말까지 증자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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