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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도시 전주, 어린의 의회 운영으로 아동의 참여권 보장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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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31 11:34:58

    ▲ 김승수 전주시장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가 어린이가 의원으로 참여하는 어린이의회를 구성해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키로 했다.

    전주시는 3일부터 13일까지 전주지역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1회 어린이 의회 회읜’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주시 어린이 의회는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어린이들에게 의회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민주시민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의원은 오는 6월 말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워크숍, 전국 아동의회 등 다양한 의회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어린이 의회는 의장단 운영과 상임위원회 활동, 정기회의 개최 등 실제 의회운영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감안해 본 회의 등은 주로 방학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참여하는 어린이 의원들은 모의 의회 체험, 어린이를 위한 정책 제안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정책과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하고 의견을 내보며 어린이 스스로 권리주체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 내외로,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 방문(전주시청 여성가족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결과는 6월 중 문자메시지 또는 전화 등으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어린이 의회 구성에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어린이들과 간담회를 갖고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또, 전주시 어린이 의회 운영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전주시 어린이 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어린이 의회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동을 보호받아야 할 대상만이 아닌 권리를 가진 주체이며 미래의 주역이자 현재의 시민으로서 인식하는 것이 아동친화도시로서 추구해야할 가치일 것”이라며 ”전주지역 어린이들이 자율적·자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 의회 구성과 운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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