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예술학과 '제2회 뷰티콘테스트' 개최...융복합 교육 활성화

[부산 베타뉴스=유태경 기자] "헤어, 메이크업, 피부, 의상 등 의뢰인(고객)의 기호에 맞는 전문적인 뷰티 컨설팅을 대학생이 직접 해드립니다."

와이즈유(영산대·총장 부구욱) 미용예술학과 재학생들이 전문 뷰티컨설팅에 도전했다. 지난 29일 해운대캠퍼스 대강당에서 와이즈유 노찬용 이사장, 부구욱 총장을 비롯한 미용예술학과, 연기공연예술학과, 방송콘텐츠학과 교수와 학생 등 약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2회 뷰티콘테스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미용예술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뷰티컨설팅 능력을 학내 구성원들에 퍼포먼스 형식으로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뷰티컨설팅이란 모델의 기호와 의뢰 목적에 따라 외형분석,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을 디자인해 모델에게 적합한 진단과 스타일링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미용예술학과 학생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학기 초부터 약 3개월 동안 집중적인 준비과정을 거쳤다. 헤어, 메이크업, 피부 등 미용예술학과의 정규 교육과정을 물론이고 연기공연예술학과 교수들로부터는 연기 퍼포먼스를, 방송콘텐츠학과 교수들로부터 영상촬영을 배워 이날 행사에 선보였다. 자신의 전공 교육과 타 학과의 전공교육을 함께 적용해보는 융복합 교육과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다.

이날 행사는 '뷰티 이즈 매직(Beauty is Magic)'이라는 슬로건 아래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라는 주제로 10개팀(1팀당 6명)이 경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스스로 자유롭게 콘셉트를 설정하고, 컨설팅 진행과정과 결과물을 영상과 연기 퍼포먼스로 발표했다. 행사 결과 대상은 '알스트로메리아'팀, 최우수상은 '복고풍'팀, 우수상은 '미녀와 야수'와 '워너비'팀에 돌아갔으며 수상팀은 각각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노찬용 이사장은 "일률적이고 획일화된 아름다움에 지나친 집착을 보이고 있는 요즘 시대에 반해 우리 학생들은 다양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해서 너무 대견스러웠다"면서 "K-뷰티산업을 선도하고 미용예술학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자랑스러운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부구욱 총장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것이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전공과 관련한 실무지식을 재미있게 습득하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유태경 (rlarov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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