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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갑자기 2시간 '먹통', 점검 때문?…뒤늦은 공지, '고객 무시'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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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2 17:37:30

    ©케이뱅크 홈페이지 갈무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사전 공지를 하지 않고 점검시간을 약 2시간 연장하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케이뱅크는 매일 밤 11시57분부터 익일 자정 12시3분까지 5분간 서비스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 시간에는 모바일접속, 은행 업무 등 체크카드 사용이 중지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21일 시작된 점검이 다음날 22일 새벽 1시46분경까지 진행됐다. 케이뱅크 고객센터측에서는 점검 장애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고 전산 주요 담당자가 보수 중이라고 전했다.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고객은 이날 카드 결제와 계좌이체가 되지 않아 난감했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시스템 에러가 발생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시스템이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일로써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터넷은행으로써 전산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의 불편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은 공지가 지적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전산오류나 여타 다른 문제 등이 발생하면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애플리케이션 팝업 등을 통해 먼저 고객들에게 보고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문제 해결 후 사유를 설명하고, 발 빠르게 고객의 양해를 구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대면채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인터넷뱅킹이나 어플과 같은 비대면채널이 은행이나 다름없는 셈인데, 이러한 비대면채널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은행의 영업점 전체가 멈춘 것과 같은 심각한 문제”라고 일침했다.

    이어 “대처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미숙한 대응이 또 발생한다면 인터넷은행에 대한 전체 고객 신뢰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제 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신속한 대처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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